잔잔한 감동의 영화들...

영화이야기

잔잔한 감동의 영화들...

1 김홍 5 4977 0
시네마 천국(1988년작)
나이를 초월한 우정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죠. 어릴때의 토토의 모습과 청년때의 토토의 모습, 나이든 토토의 모습을 통해 정말로 감정이입이 잘 되는 영화인듯 싶습니다.

룸메이트(1995년작)
잘 알려지지는 않은 영화같은데 저는 매우 감동적으로 봤습니다. 할아버지와 손자의 오래된 우정을 그린 영화죠. 어려서 부모가 죽고 할아버지와 함께 살게 되면서부터 손자와 할아버지의 우정은 시작됩니다. 수십년간을 통한 여러 일들을 함께 겪고 난 마지막, 할아버지의 임종을 지켜보면서 손자가 휘파람을 부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곡조는 부모의 장례식때 할아버지가 불었던 그 휘파람이었죠.

흐르는 강물처럼(1992년작)
주옥같은 명화중에 하나죠. 제목 그대로 흐르는 강물처럼 흐르는 감동이 있습니다. 실제의 있었던 일을 배경으로 했다고 하네요. 지금은 고인이 된 미국의 유명한 감리교 목사의 자서전적인 내용이라더군요. 잔잔한 형재애와 아름다운 풍경을 느낄수 있는 영화입니다.

쇼생크 탈출(1994년작)
희망에 대한 서사시입니다. 희망을 거부당한 이의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은 외롭고 힘들기만 하죠. 하지만 결국 희망을 쟁취하고 맙니다. 희망을 얻기 위해서는 희망을 잊지 않아야만 합니다... 종종 최고의 영화로까지 거론되는 뛰어난 작품이죠. 

보통사람들(1980년작)
'흐르는강물처럼'의 로버트 레드포드의 감독데뷔작입니다. 국내팬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못한 작품이란게 굉장히 아쉬울정도로 제가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굉장히 조용한 분위기로 진행되는 이 영화는 미국 중산층인 한 가족의 가정문제를 진지하게 다룬 영화입니다. 형과 함께 한 항해여행에서 사고로 형을 잃고 자살을 기도한 동생의 입장에서 진행됩니다. 로버트 레드포드 감독 특유의 휴머니즘이 잘 나타나 있는 영화인거 같습니다.

어바웃 슈미트(2002년작)
노년의 생을 살아가는 이를 다소 코믹하게 터치한 영화입니다. 잭니콜슨의 완숙한 연기는 말할것도 없고 영화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고 재미있었습니다. 노년의 허탈감,무력감을 느끼며 생활하는 일상중에서 탄자니아 소년 '엔두구'와의 교감... 영화를 다보고 굉장히 커다란 무언가가 가슴속에 머물다 간 느낌이었습니다. 나의 노년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지...

스트레이트 스토리(1999년작)
여기 또 다른 노년의 삶을 사는 이가 있습니다. 한적한 시골농가에서 가난하지만 고집스럽게 살아가는 이 할아버지가 생의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은 꼭 자신의 힘으로 해야 하죠. 바로 시속 5마일의 잔디깎기기계를 타고 6주간을 여행하는 것입니다. 그 여행의 이유는 몇년전부터 연락을 끊은 형과 함께 별을 보기 위함이지요. 영화는 조용히 흘러갑니다. 시속 5마일의 속도로... 그 사이에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삶의 의미를 깨닳게 해 주고 노년의 생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해주죠...
이 느림의 여행 끝에 수년만에 다시 만난 스트레이트 형제는 수십년만에 다시금 함께 별을 보았을 겁니다...

샤인(1996년작)
아버지의 소유욕에 가까운 애정으로 인해 갈등을 겪는 천재 피아니스트 소년이 있습니다. 아버지를 뿌리치고 가족을 뿌리치고 결국 영국 유학길에 오르죠. 하지만 그에게는 아버지의 그림자가 있습니다. 바로 '라흐마니노프'에 대한 열정이죠. 미치지 않고서는 연주할수 없다는 그 곡을 완벽히 연주해낸 그는 실제로 미쳐버립니다. 정신분열로 젊은 날을 다 허비해 버린 천재 피아니스트는 과연 제기 할수 있을까요?,,, 아버지와의 갈등과 라흐마니노프에 얽힌 사연들이 인상적이었던 영화 '인'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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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5-10-06 16:02:06 추천영화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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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1  
  ^^ 정말 다 강추....
7 전용호  
  하얀전쟁과 풀래튠 감상하시고 동양인의 눈으로 이 영화을 다시 한번 봐 보시지요
1 메인  
  정말강추지만....너무 많이 추천했던것들이라.....
1 임동빈  
  흐르는강물처럼 정말 그렇게 잔잔하면서 감동을 주는 영화는 흔히 찾기 힘들겁니다... 마지막 릴낙시 하면서 나레이션되어나오는 그 멘트.. 정말 잊을수가 없네요.. 흐르는 강물처럼 빌리는것이 아니라 소장가치 있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가 마음에 안와닿는다면 감히 말하지만 많이 메마른 사람이거나 영화에 편식을 하는 사람입니다.
1 김덕규  
  쇼생크의탈출~ 재밌게 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