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추천영화들

영화이야기

저의 추천영화들

1 박면용 3 3956 0
문득 생각나는 영화들이 있어서 써봅니다. 물론 다른 많은 주옥같은 영화가 있겠지만 우리네가 잠시 잊고있거나 묻혀진걸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1. 미션
추천에 관한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웅장한 화면과 감동적인 스토리, 그리고 영화에 몰입하게 만드는 엔리오 모리코네의 음악은 단연 최고입니다. 혹자들은 기독교영화라고 해서 약간 폄하하시는 분들이 몇몇 계시는데 그런 종교적인 관점을 떠나서 영화를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 시네마 천국
영화를 사랑하는 한사람과 그 주변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몇년전에 우리나라에서도 대히트를 쳤었죠.
이것도 딴지를 걸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주옥같은 영화입니다.

3. 일 포스티노
우리말로 해석하면 '우체부'가 되겠네요. 자칫 영화자체가 따분하고 지루해질 수 있지만 사회적 지위와 명성을 떠나서 詩를 사랑하는 위대한 시인과 우체부 간의 따스한 우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에게 시인의 미발표 詩를 들려주고 그것을 안 시인이 우체부에게 왜 자신의 시를 썼느냐는 약간의 질책성 물음에 '내 마음을 표현하는데 당신의 그 시보다 더 좋은걸 찾을 수 없어서 그렇게 했다.'라는 식으로 말할때의 우체부의 순박한 표정을 잊을 수가 없네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합니다.

4. 페노메논
잘 알려지지않은 존 트라볼타의 작품. 평온한 일상을 살아가는 시골의 한남자가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천재가 되고 그에 따라 달라지는 사람군상들...큰 감동도, 끌어당기는 매력적인 스토리도 아니지만 가슴 한쪽이 아려오더군요.

5. 매드시티
더스틴 호프만과 존 트라볼타 주연의 영화. 자신이 해고된데 울분으로 회사에 항의하러 갔다가 예기치않게 살인을 저지르고 그를 둘러싼 언론의 시청률싸움. 우리사회의 언론에 대해서 생각하게 합니다.

6. 마이 리틀 빅 히어로
더스틴 호프만 주연의 영화. 항상 세상을 시니컬하게 봐라보지만 항상 남을 돕는 소시민이 항공기추락사고에서 부상자들을 구하지만 사람들은 그의 존재를 모릅니다. 그런데 항공기 추락의 영웅은 엉뚱한 사람(?)이 되고...과연 우리시대의 영웅의 의미는 무엇인가.

7. 라파누이 (제목이 생각이 안나다가 글을 다쓰니까 생각이 나네요. ^^ )
아마도 레니할린 감독의 작품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주연은 디즈니의 실사영화 '정글북'과 이소룡의 일대기에 관한 '드레곤'에서 나온 제이슨 스코트 리니다. 제목의 의미는 '세상의 중심'이라는 뜻이고 이스턴 섬의 모아이에 관한 전설을 토대로 만든 영화입니다. 이스턴 섬의 귀족부족인 큰귀 부족과 하층부족인 작은귀 부족이 서로 경쟁하는 가운데 일어나는 일들에 관한 영화입니다. 영화 마지막에 추장이 타는 전설 속의 하얀배(?)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지금 생각나는 건 이정도네요.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많은 추천작 중에 누구라도 공감하지만 잠깐 잊고있는 명화들과 제가 생각했을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영화들을 추려봤습니다. 분명 본 영화는 헤아릴 수가 없는데 생각나는 영화가 이렇게 없다니...젊은 나이에 벌써 치매인가 봅니다. ㅠㅠ 해주실 말씀이나 추천작을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만 자신과 취향이 다르다고 해서 매도하시는건 정중히 사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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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5-10-06 16:02:06 추천영화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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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eiji  
  다 좋은 영화네요,
1 하쿠  
  저랑 취향이 비슷하세요.. 저도 다 너무 좋아하는 영화랍니다^^
1 수어사이드킹  
  일포스티노 ^^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