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비디오를 빌려보다 보면 어처구니 없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엄연히 원제와 한글제목이 다른 영화들이지요. 물론 해석하기 어려운 제목들이나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바꾸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정말 쓰레기영화들을 싼값에 들여와서 마치 유명 영화의 속편인양 제목을 달아놓고 출시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최근부터 98년까지 출시된 비디오들을 살펴보면서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고 심각하다고 생각이 되서 몇자 끄적여 봅니다.

영화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잘못 빌렸을때 원작까지도 욕을 먹을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서 상당히 마이너스 요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가짜속편들의 특징이 몇가지 있습니다.

첫번째로, 감독은 물론이고 배우까지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당연한가?)

두번째로, 오리지날과 표지가 비슷합니다.

셋째로, 내용이 엇비슷합니다.

넷째로, 미국이나 유럽의 티브이용 영화가 많이 있습니다.(우리나라의 베스트극장 같은거)


그럼 가짜 속편들이 어떤것이 있을까요?

'레옹:파트2'

극장개봉했었죠? 레옹파트2???? 아시다시피 레옹은 킬러 이름입니다. 하지만 어디서도 레옹은 보이지 않습니다. 단지 주인공이 같다는

이유로 속편인양 간판을 내건 경우입니다. 평론가들조차 혀를 끌끌 차더군요.....

'택시3'

의아해 하시는 분 계실겁니다.

이 영화는 2001년 2월에 출시된 비디오제목입니다. 오래되긴 했지만 속고 빌리는 분이 간혹 계실수도.... 출시당시에는 많이들 속았었죠.

'딥 블루씨2'

이영화도 물론 아무런 상관이 없는 영화입니다. 허접하기 이를데 없는 특수효과란.....쩝...

'메멘토2'

비슷한 내용으로 슬쩍 제목을 붙인 영화 최근작이라서 속는분 많을듯..

'비지터x시리즈'

이영화는 사실 제목이 원제와 같지만 비지터라는 프랑스 영화를 봤던 사람이라면 충분히 속고 빌릴수 있는 영화. 더군다나 4편까지

나왔으며, 미국의 티브이시리즈를 비디오로 출시

'스타쉽트루퍼스2: 데스카작전'

애니입니다. 물론 스타쉽트루퍼스2편은 절대아니고요, 애니매트릭스처럼 외전의 성격을 띄는 영화로서 3d영화입니다. 절대 2편아니구요

현재 2편을 촬영중이라고 합니다.

'와일드씽2'

섹시 스릴러 였던 원작과 엇비슷하여 제목을 단경우

'네고시에이터2'

원작의 탁월한 심리묘사로 좋아하던 매니아들을 분노케한 가짜

'블레이드2002'

지금은 2편이 나와있어서 더이상 속는분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당시에는 많이들 속았던 가짜

'덤앤더머2'

원작을 진짜로 좋아했던 나로서는 어이없는 영화. 프랑스,미국 합작영화던가?

'터보레이터2'

걍 포르노를 빌려다가 2로 포장한 에로영화.

'리빙데드3'

이영화는 공포매니아들이 잘아는 타이틀로서 리빙데드1,2는 없고 3만 있다.....바로 바탈리언1,2가 이영화의 전편들....

'옥보단'중 한편

몬지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옥보단 출시명중에 가짜가 있습니다. 유의하시길...



이정도가 2003년부터 1998년까지 조사한 것이고 더욱 많을꺼라고 생각하는데 정말 비디오제작업자들 반성해야 합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레옹2의 사례의 어이없음에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뭐 아시는 가짜타이틀이 있나요? 리플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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