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길티] 예측할수 없는 시나리오가 좋다.

영화이야기

[더 길티] 예측할수 없는 시나리오가 좋다.

5 좋은바람 2 3260 0
어떤 영화는 초반 10분만 지나면 전체 줄거리가 대략 눈에 보이기 마련이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 내내 정해진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되는가에만 신경쓰게 되곤 하는데,
어떤 영화는 줄거리가 어떻게 전개될지 종잡을수 없는 경우가 있다.

가십거리의 주간지에나 나올법한 조악하고 저질스러운 상황설정(강간, 살인, 불륜, 아들에 살인지시 등등)이 연기력있는 배우들과 쉴새없이 전개되는 빠른 화면편집, 예측할수 없는 줄거리 전개로 인해 보는이로 하여금 영화에 몰입하게 만든다.

영화의 전체적인 완성도와는 상관없이, 좋은 작품이란 일단 관객으로하여금 딴 생각을 하지못하게 하고 몰입하도록 하여, 시간가는줄 모르게 만드는 영화가 아닐까? 그렇다면 이 영화는 분명 좋은 작품일 것이다.

감독 안소니 뮐러는 무언의 목격자, 파리의 늑대인간에 이어 이 작품을 통해서도 스릴과 반전을 적절히 배치하여 재미를 보장하는 감독임을 다시한번 확인하게 되었다고 할까?

[사족] 비디오 자켓에 영화 내용과 관련된 재미있는 글귀가 있어 소개합니다.

-- <더 길티>에 관한 소름돋는 8가지 단서 --

하나. No는 No다.  (술취한 여자라고 우습게 봐서는 안된다?)
두울.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당연)
세엣.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다. (주인공 얘기죠?)
네엣.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 없다. ( ... )
다섯. 돈에 미친 노미 사고친다. (리오!)
여섯. 원수는 언제나 가까이 있다. 
일곱. 모든 열쇠는 여자가 쥐고 있다.
여덟. 끝났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추천지수] 얼마전 TV에서도 방영했더군요. 저는 비디오로 봤는데 '18세 이용가'였습니다...(야한 장면은 없지만 청소년분들은 정서상 매우 안좋을것 같습니다) 18세 이상 성인들이 보고 느낄점이 있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성인분들 꼭 보세요... 강추천!

이 작품이 마음에 드신다면 동일 감독의 비슷한 분위기의 다른 작품들인 무언의 목격자, 파리의 늑대인간을 한번 보시기를...  역시 재미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5-01-26 16:24:49 씨네씬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5-10-06 16:02:06 추천영화에서 이동 됨]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2 Comments
1 이만득  
  딴 지 걸생각은 없지만, 저는 줄거리를 30분이전에 파악해버리고 지웠거든요. 대략 뻔한 스토리 ^^;;;
1 뿌앙  
  반전  영화인거 알고보니 쉽던데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