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큐] 아버지가 되어보지않으면 모른다 이 감정을!

영화이야기

[존 큐] 아버지가 되어보지않으면 모른다 이 감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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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인터넷 사이트에서 존 큐에 대한 영화 감상평을 보면 눈물을 짜내기 위해 진부한 줄거리와 대사를 나열하고 있다는 평이 많다. 그래서 영화를 보기 꺼리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 영화를 우수하게 여기는 사람은 꽤 괜찮다는 평을 써 놨는데, 그렇지 않다는 사람들은 너무 진부하다, 고리타분하고 상투적이라는 평도 꽤 있는 것이라, 처음 영화를 선택하는데에는 판단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영화를 보고나서야 알겠더라. 결혼해서 아버지가 되어본 사람은 이 영화에 미친다.
하지만, 솔로들은 모른다. 아버지가 되어보지않으면 모를 존 큐의 감정을!

당신이 아버지라면 돈이없어 수술을 못받아 자식이 죽어가고 있는데 이런 극한 상황 속에서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만약 법이나 제도가 자식을 죽이는 악법이라면 아무리 어려워도 그런 법을 지키며 살아가겠다는 생각이 들까?

악법도 법이라는 소크라테스라도 자기 자식이 악법 때문에 죽어간다면 그런 소리 못할 것이다.

이 영화는 과연 사회보장제도나 보험이 우리를 위한 제도인가 정작 필요할때 우리를 외면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생각하기싫고 두려운 상황 속에 우리를 집어던진다.

존 큐는 마지막 유언이 될지도 모르는 마지막 당부를 아들에게 남긴다. 담배를 배우지말라고... 절대 가난하게 살지말라고 그러기위해 열심히 돈을 벌라고, 그리고 아내를 공주처럼 여기고 아내에게 한다면 하는 아버지가 되라고... 영화를 보고 가슴 뜨끔한 아버지 많을 것이다.

덴젤 워싱턴의 연기력은 이미 트레이닝 데이로 아카데미 최초 흑인 남우 주연상을 타고 인정 받은 바 있다. 그런 주인공을 떠받치는 많은 조연 배우들의 우수한 연기로 영화는 최소한 클라이막스 전까지는 집중적으로 몰입을 할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마지막 이 영화는 갑자기 동화가 되어 버린다. 그래서 영화를 보고나서 가슴에 남는 잔상이 옅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헐리우드식 엔딩만 아니었어도 이 영화는 뇌리에 길이 기억에 남았건만... 하지만, 충분히 공감할수 있는 소재와 상황으로 이 영화는 충분히 자기 몫을 해낸다.

아버지 여러분! 꼭 보고 뭔가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솔로 여러분! 재미를 원한다면 차라리 다른 영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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