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무한육면각체의비밀... 아까운 작품

영화이야기

건축무한육면각체의비밀... 아까운 작품

1 김성재 4 3385 8
우선 이영화보구 생각하건데

정말 아까운 시나리오란생각이든다.(나름데로 볼만은했다)

스토리는 정말 우리나라에서도 이런시나리오가 나올줄이야...

우리나라 스릴러중에 젤 괜찮을듯

시나리오는 좋은데 문제는 좀 허접(?) 하다는게 아쉽다

배우들의 연기력도 좀 그렇고 특수효과도 조금 아쉬운면이 많다

정말 아까운작품이다

나중에 리메이크해서 대박이 나왔쓰면 하는바램이 든다

 
 감독:  유상욱 

 출연:  김태우, 신은경, 이민우 1
<Add> 신성호, 권병준 (고구마), 박정환, 김재선, 김명중, 김주성, 허재호
 

영화설명

삼성영상사업단이 <쉬리>에 이어 15억원의 제작비를 댄 대작. 이상이 지었다는 시를 모티브로 일제 총독부 치하에서 잠시 건축가로 일했던 이상의 이색적인 경력을 들춰내 일본이 한반도의 기를 차단하기 위해 중앙박물관(구 조선총독부) 지하에 철기둥을 박았다는 소위 '음모론'을 연결시킨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와 시나리오가 돋보이는 작품. 첩보 스릴러와 심령물적인 성격을 띠고 있으며, 96년 영화진흥공사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최우수 당선작으로 선정된 장용민의 시나리오를 여러 차례 보완 과정을 거쳐 3년만에 빛을 보았다.

  국립중앙박물관을 허물 때 지하에서 모습을 들어냈던 철심을 비롯, 박물관 건물이 일본의 일(日)자를, 현 서울시청이 본(本)자의 형태를 따라 지어진 사실 등 한민족의 정기말살이라는 군국주의적 풍수지리사관설을 단초로 한 것이다. 이상이 조선총독부 건축설계사였다거나, 폐결핵을 앓던 1930년부터 1932년까지의 행적이 거의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 등을 사실과 허구로 버무려 '가상 역사 미스테리'라는 장르로 발전시켰다.

  주요 장면 촬영 장소인 박물관 지하의 가상 지하 터널과 수직 갱도의 규모 역시 영화를 실감나게 한다. 광명시에서 영등포까지 높이 4미터, 길이 10km의 한전 지하 케이블 터널과 직선거리만 3km가 넘는 안양 토기 동굴이 촬영장소로 사용됐다. 또 철제 기둥이 박힌 육면각체의 방을 연출하기 위해 만든 높이 12m에 달하는 원형 돔과 12지신상의 정교함도 눈에 띄며, 자동차에 카메라를 고정시킨 채 촬영한 자동차 추격전 장면도 박진감을 준다. 또 국립중앙박물관 지하에서 하나씩 음모를 벗겨가는 모험 속에는 컴퓨터 그래픽과 미니어쳐 등을 이용한 특수효과와 맞물려 '인디애나 존스'의 분위기를 풍겨낸다.

  한국영화에서 찾기 힘든 비주얼한 화면과 편집, 음악까지 썩 훌륭한 미스테리 모험물이지만, 난해한 이상의 시와 복잡하게 얽힌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줄곧 등장하는 설명조의 대화가 다소 지루한 느낌을 주고 있으며, 매끄럽지 못한 진행과 함께, 주인공들과 조연, 단역들의 연기가 어색한 것이 아쉽다.

  건축무한육면각체(建築無限六面角體)는 이상(李箱) 김해경이 32년에 지었다는 시이다. 경성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천재 건축가 이상은 졸업 후 조선총독부 건축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건축 설계사로 일하게 된다. 그러던 그는 1931년 갑자기 종적을 감추고 1993년 느닷없이 나타나 <건축무한육면각체>라는 암호같은 시를 발표하고 폐인처럼 생활하기 시작한다.

  {&quot;사각형의 내부의 사각형의 내부의 사각형의 내부의 사각형의 내부의 사각형. 사각이 난 원 운동의 사각이 난 원운동의 사각이 난 원. 비누가 통과하는 혈관의 비눗내를 투시하는 사람. 지구를 모형으로 만들어진 지구의를 모형으로 만들어진 지구. 거세된 양말. (그 여인의 이름은 워어즈였다) 빈 혈면포, 당신의 얼굴 빛 깔도 참새 다리 같습네다. 평행 사변형 대각선 방향을 추진하는 막대한 중량. 마르세이유의 봄을 해람한 코티의 향수의 맞이한 동양의 가을. 쾌청의 공중에 붕유하는 Z백호. 회충 양약이라고 씌어져있다. 옥상정원. 원후를 흉내 내이고 있는 마드모아젤. 만곡된 직선을 직선으로 질주하는 낙체 공식. 시계 문자반에 XII에 내리워진 일 개의 침수된 황혼. 도어-의 내부의 도어-의 내부의 조롱의 내부의 카나리아의 내부의 감살 문호의 내부의 인사. 식당의 문깐에 방금 도달한 자웅과 같은 붕우가 헤어진다. 파랑 잉크가 엎질러진 각설탕이 삼륜차에 적하(積荷)된다. 명함을 짓밟는 군용장화. 가구를 질구하는 조화분연. 위에서 내려오고 밑에서 올라가고 위에서 내려오고 밑에서 올라간 사람은 밑에서 올라가지 아니한 위에서 내려오지 아니한 밑에서 올라가지 아니한 위에서 내려오지 아니한 사람. 저 여자의 하반은 저 남자의 상반에 흡사하다. (나는 애련한 해후에 애련하는나) 사각이 난 케이스가 걷기 시작이다. (소름 끼치는 일이다) 라지에터의 근방에서 승천하는 굳바이. 바깥은 우중, 발광 어류의 군집 이동.&quot;}

영화내용

1933년에 발표된 이상의 시 '건축무한육면각체', 그리고 그의 시 속에 담긴 비밀을 풀기 위해 모인 5명의 젊은이. 작은 장난처럼 시작된 그들의 만남은 결국 70여년 동안 가려져 있던 역사적 음모를 밝혀내기에 이른다. 그리고 이어지는 의문의 죽음, 죽음. 이상의 詩를 주제로 졸업논문을 준비하고 있던 용민은 우연히 PC통신을 통해 'MAD 이상 동호회'를 발견하고 가입한다. 당찬 새내기 여기자 태경, 핑크플로이드에게 도전하겠다는 뮤지션 카피캣, 이상의 그림 연구가 필요하다는 캔버스, 그리고 이 모임의 리더이자 가장 비밀스러운 덕희까지 동호회 회원은 용민 자신을 포함, 총 5명이다. 덕희는 첫 모임에서 이제껏 알고 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이상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한다. 덕희는 1931년과 1933년 사이, 이상의 사라진 시간에 대해 의문을 던지고 이상의 시는 세상을 향한 일종의 경고일지 모른다는 주장을 편다. 덕희의 상상력에 매료당한 나머지 멤버들은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소설을 PC통신에 릴레이 연재할 것을 결심하고 조사에 나선다. 그러나, 감춰진 이상의 비밀이 하나씩 드러날 때마다, 그 프로젝트에 가담했던 멤버들은 희생양이 되어 하나씩 의문의 죽음을 맞는다. 그리고 살아남은 자들에게는 거대한 음모가 드리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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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5-10-06 16:00:55 추천영화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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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4르노  
영화 시나리오 공모전1위수상작이죠 영화말고 소설로 보세요
1 박효민  
정말.. 상상력은 좋았는데.. 아쉬운 영화였어여...
1 김얼  
아깝죠..저는 영화보고 아쉬워서 소설로 읽었는데..정말 잼있게 읽었는데...영화는 조금 아쉽죠..
1 비트문  
정말..아쉽다.. 자카르타도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