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사랑을 주제로 한 잔잔하고 심각한 영화 두편

영화이야기

음악과 사랑을 주제로 한 잔잔하고 심각한 영화 두편

1 핏셔 0 3414 1
첫번째 영화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글루미 선데이 입니다.

전세계 수 백명의 사람들을 자살하게 한 전설적인 노래 "글루미 썬데이"에 관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영화는 노래가 실제로 작곡되었던 1935년의 부다페스트를 배경으로,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여성을 둘러싼 세 남자의 이야기가 나치의 전운과 함께 펼쳐지는데요. 세남자의 한
여자를 둘러싼 사랑의 형태와 모양이 아주 독특합니다. 그녀의 사랑을 최종적으로 얻은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그는 왜 그렇게 해야만 했을까. 세명의 남자로 부터 사랑을 받는 그녀의 갈등과, 사랑의 형태는 잔잔한 음악 글루미 선데이에 어울려서 감미롭기도 하고, 잔혹스럽게도 느껴집니다.

실제로 글루미 선데이는 많은 이들의 자살을 불러왔다고 하는데요. 작은 설명글을 베껴왔습니다.
-- 1936년 4월 30일, 프랑스 파리의 레이 벤츄라 오케스트라 콘서트 홀에서 '글루미 썬데이'를 연주하던 단원들이 드럼 연주자의 권총 자살을 시작으로 모두 자살하는 기이한 사건이 벌어졌다. 레코드로 발매된 당시 8주만에 헝가리에서 이 노래를 듣고 187명이 자살했다. 뉴욕 타임즈는 '수백명을 자살하게 한 노래'라는 헤드라인으로 기사를 실었다. 이 곡의 작곡자인 레조 세레스(Rizso Seress)는 연인을 잃은 아픔으로 이 곡을 작곡했는데, 1968년 겨울 고층아파트에서 투신자살했다. 이곡은 지금까지 빌리 할리데이, 루이 암스트롱, 새미 데이비스 주니어, 지미 위더스푼, 애타 존스, 엘비스 코스텔로, 레이 찰스, 모리스 쉬발리에, 톰 존스, 셸리 만, 사라 맥라클란, 시네이드 오코너에 이르기까지 많은 가수들이 애창했다. --

그리고 또하나 이영화를 아시는 분들이 계실지는 모르겠는데요.
바로 제목에서 비극적인 요소가 풍기는 캐논 인버스 입니다. 원제는 인버스 캐논인데, 한국어
억양에 맞게? 캐논 인버스라고 바뀌어서 비디오로 출시된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서 주목할만큼 재미있는 부분은, 두가지로, 음악학교에서 두 젊은이의 음악에 대한
정열을 불태우는 부분과, 주인공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인 여성에게 반하게 되어서, 그녀에게
다가가고, 그녀의 사랑을 얻게 되어가는 과정입니다. 이 두가지 스토리를 이 영화에서 보게되
었을때 정말 재미있기 그지 없었지요.

처음에 신비롭게 시작합니다. 어느 경매장, 하나의 바이올린을 가지고 한 늙은 부자와, 젊은 아가씨가
경쟁을 하고, 결국은, 늙은 부자가 이기게 됩니다. 소녀는 자신이 바이올린을 포기할수 없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녀의 이야기는 이러했습니다. 어느 젊은 소녀에게 어느날 중년의 남자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인버스 캐논이란 신비로운 음악을 들려주고 사라집니다. 이상함을 느끼는 그녀는 자신의 출생의 비밀과, 함께 인버스 캐논이란 음악에 대한 비밀을 하나씩 풀어
가면서 자신에게 신비로운 음악을 들려주었던 남자가 과거 그 음악을 작곡한 사람의 아들인 예노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예노는 그녀에게 있어서 과거에 나치 수용소에서 죽어버린 아버지,
과연 신비로왔던 그 예노는 정말 유령이 되어 자신의 딸에게 잊혀진 음악을 들려주려고 나타났던
것일까...

여기에서 과거 예노와 인버스 캐논에 관한 장대한 사랑의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어느 의미에서 보면, 글루미 선데이 보다 훨씬 더 재미있습니다. 담고 있는 내용도 많고, 다이나믹
합니다. 특히 음악영화로서는 예노가 음악학교에서 음악을 배워가는 과정은 글루미선데이가 따라갈수 없습니다.

이 두가지 영화 못보신 분들 한번씩 보세요, 두가지 영화가 모두 비극적인 요소를 담고 있지만, 마지
막에는 잔잔한 상황에서 끝을 맺습니다.
 
[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5-01-26 15:50:10 씨네씬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5-10-06 16:00:55 추천영화에서 이동 됨]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