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솔직의 솔직한 추천영화] 무조건 보셔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내영화
제 기준으로는 '무조건' 봐야한다고 생각하는 작품들입니다.
1. 올드보이 - 30번도 넘게 봤습니다.
2. 우아한 세계 - 제가 본 가장 뛰어난 가족영화, 아니 가장영화.
3. 삼거리 극장 - 흔치 않은 국내 뮤지컬 영화인데, 감히 걸작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4. 신세계 - '한국'에서 '남자'로 태어나 이 작품의 정서를 만끽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5. 메이킹필름 (2012) - 20여분 짜리 독립단편영화인데 이거 많이 재밌습니다. '연기'를 볼 줄 아시는 분들이라면 꼭 봐야 합니다. '레디액션폭력영화'라는 옴니버스 작품에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6. 아치와 씨팍 -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게 본 애니메이션 영화.
7. 킬러들의 수다 - 이것도 한 20번 넘게 봤네요. 이유모를 흡입력과 마력이 흘러 넘치는 영화.
8. 끝까지 간다 - 조진웅, 조진웅, 조진웅!
9. 똥파리 - Boz2다 이 년아.
10. 지구를 지켜라! - 정상인이 단 한명도 등장하지 않는 영화. 딱 한분의 발연기만 아니었다면 좋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허접한 CG마저 사랑스러운 영화.
12. 범죄의 재구성 - 이 영화를 뛰어넘는 최동훈 감독의 영화가 나올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13. 부당거래 - 별다른 액션신 없이 이런 집중을 하기 힘들죠. 특히나 류승범 씨 연기가 죽여줍니다.
14. 설국열차 - 앞 칸으로 나아갈 때마다 탄성을 자아냈던 제 입맛에 딱 맞는 영화.
15. 황해 - 자극적입니다. 치밀하고요. 위압감까지 느껴지는 영화.
16. 컷 - 한중일 옴니버스 영화 '쓰리, 몬스터' 中 한국 편 영화입니다. 박찬욱 감독 영화 중에는 올드보이보다도 이 영화를 좋아해요.
무조건은 아니지만 시간 내서 보시면 괜찮을 것 같은 영화들입니다.
1. 차이나타운 - 호불호 갈릴 겁니다. 그러나 분명 '여성'이 주연인 느와르만이 줄 수 있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것이 적잖이 새롭습니다. 덧붙여 홍주'라는 인물을 연기한 조현철 씨를 주목하시길.
2. 미쓰 홍당무 - 독특합니다. '킬러들의 수다'를 볼 때의 느낌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3. 마더 -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라는 카피가 진정 어울리는 영화.
4. 바람의 전설 - 이유 모를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재미적인 측면에서는 거론한 영화들 중 가장 떨어지지 않나 싶네요. 그러나 유쾌합니다.
5. 돼지의 왕 - 중간의 중2병적인 장면들과 더빙의 위화감만 견디실 수 있다면 꽤나 괜찮은 작품.
[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5-10-06 15:51:44 영화 탑 10에서 이동 됨]<살인의 추억>과 <괴물>은 그리 재밌게 보지는 못했습니다. 물론 잘 만든 작품이라는 데엔 이견이 없으나, 개인적으로는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이 막 들거나 다른 누군가에게 '꼭' 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는 않더군요.
그 외 나열해 주신 작품들은 미처 보지 못했어요ㅠㅠ. <형사 Duelist>는 눈이 잘 안 가고, <인정사정 볼 것 없다>는 몇 년 째 보려고 벼르고는 있는 중입니다. <지슬> 시리즈는 급 구미가 땡기는 군요, 추천 감사합니다 ㅎㅎ. 김기영 감독의 <하녀>는 나쁘지 않게 본 수준이예요, 그 시절 연기 톤에서 오는 위화감이 워낙 커서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