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

<내 맘대로 선정하는 Western Move Best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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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선정하는 Western Move Best 10>

서부영화 하면 1960년 대 이전의 영화들만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최근에 들어서도 간간히 만들어 지곤 합니다.
하지만 역시 최고의 중흥기는 1950~1960년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 멕시칸 감독들에 의해 새로운 웨스턴 무비들이 만들어 지고 있는데
깊이는 떨어져도 재미 하나 만큼은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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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1966 (161min)
세르지오 레오네 / 클린트 이스트우드, 리 반 클리프
"Western Movie가 뭐예요" 라고 누군가 묻는 다면 전 주저없이 이 영화를 보면 알게 될거라고 말할겁니다.
웨스턴무비 하면  '존 웨인' 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영화속에 나타나는 그의 강렬한 인상때문일겁니다. 바람과같이 나타나 바람과 같이 사라지는 모습...
헐리웃의 고전 장르인 서부 영화를 영화 주제와 스타일을 유럽적인 시각으로 바꾼 
"마카로니 웨스턴"을 창시한 세르지오 레오네의 최고 성공작입니다.
네이버 평점: 9.23

2. Unforgiven (용서받지 못한 자), 1992 (110min)
클린트 이스트우드 / 클린트 이스트우드, 진 핵크만, 모건 프리만, 리처드 해리스
주인공은 은퇴한 무법자다. 열차와 은행을 털면서 남녀노소를 불문한 
잔혹한 살인자로 악명을 떨치던 과거에서 떠나 총과 술을 놓은 지 어언 11년,
속사 권총 실력이나, 정확한 사격 실력도 없는 늙은 총잡이는 최선을 다해
악당과 싸워 이긴다는 리얼한 총격전과 몸싸움을 보여준다.
제 6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작품상, 남우조연상 (진 핵크만), 편집상 4부문 수상
네이버 평점: 9.15

3. Butch Cassidy And The Sundance Kid (내일을 향해 쏴라), 1969 (110min)
조지 로이 힐 / 폴 뉴먼(부치 캐시디), 로버트 레드포드(더 선댄스 키드), 캐서린 로스
(Butch Cassidy와 Sundance Kid가 이끌던 The Hole In The Wall Gang은 지금은 모두 
저 세상 사람이 됐지만 한때는 서부를 주름잡았다. 이 영화는 대부분 실화이다.
마지막 장면은 그 후 많은 영화에서 따라 한 명장면 중 하나로 낭만적인 서부 영화.
OST "B.J. Thomas - Raindrops Keep Fallin' On My Head"은 언제나 들어도 멋진 곡
네이버 평점: 9.20

4. Shane, 1953 (118min)
조지 스티븐스 / 앨런 래드(셰인), 진 아서(마리안 스타렛)
서부영화 3대 고전 걸작(역마차, 쉐인, 하이눈) 중 하나
이 영화는 기존의 서부 영화는 마구잡이로 총을 사용하는데 반해 2차대전을 마치고 돌아온 감독은
'총은 다루는 사람에 의해 무기가 되기도 하고 도구가 될 수도 있다'는 감독의 철학을 느낄 수 있다.
네이버 평점: 8.54

5. High Noon, 1952 (87min)
프레드 진네만 / 게리 쿠퍼(마샬 윌 케인)
리얼타임 프레잉 영화로 영화 런닝타임이 85분인데 일요일 오전 10시 30분쯤 시작을 알리는 
시계모습에서 영화가 시작되어 정오(High Noon)가 조금지난 12시 5분 경에 영화가 끝난다.
서부영화 3대 고전 걸작 중 하나
네이버 평점: 7.85

6. For A Few Dollars More, 1965 (132min)
세르지오 레오네 / 클린트 이스트우드, 리 반 클리프
엔니오 모리코네의 휘파람 소리로 시작되는 영화 음악으로 더 유명세를 타는 영화죠..
세르지오 레오네의 서부영화 3부작의 2부작으로 현상금 사냥꾼에 관한 이야기죠
네이버 평점: 9.01

7. The Searchers, 1956 (119min)
존 포드 / 존 웨인
웨스턴의 명작일 뿐만 아니라 영화사 전체를 통틀어 명작으로 손꼽히는 수작으로 꼽히는 이유는 
웨스턴 영화가 가지고 있는 권선징악을 벗어나 나약한 인간의 불완전성을 웨스턴이라는 장르에 
잘 대입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평점이 낮은건 액션이 약해서 일까요?
네이버 평점: 7.24

8. The Magnificent Seven (황야의 7인), 1960 (128min)
존 스터지스 / 율 브린너, 엘리 웰라치, 스티브 맥퀸, 찰스 브론슨
일본영화 <7인의 사무라이>의 미국 스타일로 바꾼 영화로 
'칼베라'란 도적떼와 맞서 싸우는 7명의 총잡이의 멋진 대결을 영화로 만들었죠
마을 사람들의 배신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목숨을 걸고 싸우는 7명이 총잡이들....
네이버 평점: 7.81

9. Broken Trail, 2006 (184min)
월터 힐 / 로버트 듀발, 토마스 헤이든 처치
거대한 자연의 흐름 속에 진정한 인간의 가치를 담아낸 꼭꼭 숨겨진 수채화 같은 서부 영화입니다. 
서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주인공의 정의와 명예를 위해 선택한 길이 때로는 
생명을 내놓을 만큼 고난에 처하게 하더라도 생명과 사랑, 구원의 기회라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처럼 그 길을 고집스레 지켜나가는 감동 서부 영화입니다.
TV 영화이긴 하지만 힐링이 필요하다면 꼭 이 영화를 보시기를 바랍니다. 
네이버 평점: 9.22

10. Lo chiamavano Trinita, They Call Me Trinity..., 1970 (109min)
엔조 바르보니 / 테렌스 힐(튜니티), 버드 스펜서(밤비노)
2부 <Trinity Is Still My Name!, 튜니티라 불러다오, 1972>, 
3부 <All The Way Boys, 튜니티는 아직도 내이름, 1972>
약간의 코믹 버전의 서부영화 시리즈를 연 작품으로 재미있습니다.
네이버 평점: 8.31


그 외에 아쉽지만...

Stagecoach (역마차), 1939 (96min)
존 포드 / 클레어 트레버, 존 웨인, 앤디 데빈
서부영화 3대 고전 걸작(역마차, 쉐인, 하이눈) 중 하나로 존포드 & 존웨인 커플의 작품
오래전에 봐서(초딩때) 기억의 거의 안나지만 영화음악 만큼은 10대때 정말 많이 들었죠
네이버 평점: 7.02

River Of No Return, 1954 (91min)
오토 프레밍거 / 로버트 미첨, 마릴린 먼로, 로리 칼호운
오토 플레밍거 감독의, 통속적이면서도 꽤나 진보적인 서부영화.
복수, 배신, 범죄를 주제로 삼지 않고 드라마로 풀어낸 서부영화로 
마릴린 몬로의 매력적인 노래 솜씨를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네이버 평점: 8.56

Django, 1966 (90min)
세르지오 코르부치 / 프랑코 네로(장고), 호세 보달로
'프랑코 네로'가 주연한 마카로니 웨스턴 영화로 '장고'란 주인공 이름을 널리 알린 영화
자신이 사랑하던 여인을 잃은 장고는 복수를 위해 관을 끌고 다닙니다.
네이버 평점: 8.09

Per Un Pugno Di Dollari, A Fistful Of Dollars, 1964 (99min)
세르지오 레오네 / 클린트 이스트우드, 마리안느 코흐
세르지오 레오네의 서부영화 3부작 중 1부에 해당되는 작품
현상금 사냥꾼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2부는 <For A Few Dollars More, 1965>, 
3부는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1966> 입니다.
네이버 평점: 8.60

Desperado, 1995 (106min)
로버트 로드리게즈 / 안토니오 반데라스(엘 마리아치), 조아큄 드 알메이다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데뷰작 <엘 마리아치>의 헐리우드 버젼 리메이크 작입니다.
그래서 <엘 마리아치 2>란 제목으로 불리기도 해 엘 마리아치 2부작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의 3부작 격은 <Once Upon A Time In Mexico> 입니다.
기타 케이스를 들고 나니는 외로운 총잡이 가수 엘 마리아치가 보여주는 
액션 장면의 화려한 영상미는 로드리게즈 감독 만의 장기 입니다.
네이버 평점: 7.75

Django Unchained, 2012 (165min)
쿠엔틴 타란티노 / 제이미 폭스(장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크리스토프 왈츠, 사무엘 L. 잭슨
아내를 구해야 하는 분노의 로맨티스트 ‘장고’와 그를 돕는 정의의 바운티 헌터 ‘닥터 킹’
3시간 가까히 되는 런닝타임이 길지 않게 느껴지는 것은 타란티노의 연출력...
네이버 평점: 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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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어렸을 적에 아버님과 함께 보았던 서부영화...
영화를 정리하다 보니까 아버님 생각이 많이 나네요..
제가 영화를 좋아하기 시작한 것은 아버님과 명화극장, 주말의 명화를 함께 보면서였죠..
그 후 광고대행사에서 PD 생활을 하면서 매일 1편 이상의 영화를 직업상 본게
지금의 저를 만들었네요^^ 서부영화를 정리하다 보니 옛날 생각이 정말 많이 나네요^^"
[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5-10-06 15:51:44 영화 탑 10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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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1 Q타란티노  
수색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황야의 7인"은 "드래곤님의 서부영화 Top 10을 기대하며"라는 글귀와 함께
지금 업로드 하려는데
드래곤님 리스트가 생각보다 빨리 올라와서
보고 의식해서 올리는 것처럼 되버린;;ㅎㅎ

저랑 조금 차이가 있네요

저도 정해서 Top 10 리스트로 댓글 다시 달게요.ㅎㅎ
1 Q타란티노  


1. 내일을 향해 쏴라
(시대에 맞지 않는 너무 멋진 연출,
중간에 그림인지 사진인지 영상표현이 시대에 안 맞다는 생각... 그 장면이 잊혀지질 않는...)

2.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서부영화에 빠지게 된 계기, 이 영화 아니었음 아직까지도 서부영화 안 봤을듯;)

3. 석양의 무법자
("놈놈놈" 보자말자 바로 이 영화 봄, 근데 놈놈놈이랑 거의 똑같아서 당황스러웠던...
그냥 서부영화 중에 꼽히는 유명한 영화라 클린트 이스트우드만 믿은 채 봤는데...
물론 영어 제목보고 뭔가 이상하단 느낌은 들었었지만..^^;;
어쨌든 엔리오 모리꼬네의 고품격 음악과 세르지오 레오네의 기막힌 각본과 연출로 너무 재밌게 봤던 걸작 서부영화.)

4위 부턴 패스 -_-;;

4. 장고 언체인드
5. 리버티 밸런스를 쏜 사나이
6. 수색자
7. 레드 리버
8. 용서받지 못한 자
9. 원스 어 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
10. 석양의 갱들

전 이렇습니다.ㅎ

하이눈은 좀 와닿지 않더라구요^^;;
고전이라 그런지 너무 싱겁기도 하고.ㅎㅎ
하지만 자꾸 시계를 주시하며 쪼이는 맛은 나름 일품이었던 기억이..^^

Top 10 리스트 수고많으셨습니다.ㅎㅎㅎ
10 flydragon  
저는 <Once Upon A Time In The West>를 오래전 부터 보고 싶었는데..평도 좋고해서
아직 보지 못해서 Best 10에 넣지 못했네요.^^
1 Q타란티노  
한번 보셔요~^^
서부개척하는 느낌이랄까요?

세르지오 레오네 답게 당연히 엔리오 모리꼬네 음악이...-0-;

고전영화는 항상 소용량으로 소장하는데
"원스 어 폰 시리즈(?)"는 4.37GB로 소장하고 있답니다ㅎㅎ
10 flydragon  
당장 구해서 봐야 겠네요..감사^^
1 Q타란티노  
재밌게 보세요~^^
1 아지랑이  
거의다 본 작품이군요.
취향 나름이겠지만 서부영화와 잠수함 영화는 졸작이 거의 없죠.
1 odile  
이스트우드 최고죠. 버드 보티커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