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 레이 (Francis Lai)의 영화음악 BEST 8

영화이야기

프란시스 레이 (Francis Lai)의 영화음악 BEST 8

31 영화여행 5 5318 1
 
프란시스 레이 (Francis Lai)



Francis Lai (1932.4.26 ~ 현재)



BGM : 러브 스토리 Love Story (1970) - Snow Frolic (2'58)

사운드 트랙에 관심이 있는 영화팬이 아니더라도 한번쯤은 들었을 법한 <러브 스토리 (Love Story, 1970)>의 테마곡 'Snow Floric'은 '프란시스 레이'가 세계적인 영화음악가의 반열에 오르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작품이기도 하다.

1934년 프랑스 남부의 지중해에 위치한 니스에서 태어난 '프란시스 레이'는 8살부터 아코디언과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해 14살때에는 아마추어 연주가로 활동할만큼 아코디언 실력이 남달랐다.
곧 그의 실력은 입소문을 타게 되었고, 18살이 되던 해에는 프랑스의 샹송 가수 '끌로드 고아띠'의 반주를 맡았으며, 21살에는 '에디뜨 피아프'와 '이브 몽땅','줄리엣 그레코'등의 유명 가수들의 앨범에 참여해 편곡자로 활동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또한 1958년에는 자신을 후원해주던 에디뜨 피아프와 동거에 들어가며 본격적으로 연예계에서 활동하게 된다. 당시, 레이의 나이는 26살, 피아프의 나이는 43살이었다. (허걱~)

연예계 활동을 하던 프란시스 레이의 첫 번째 사운드 트랙은 영화감독 '끌로드 룰루슈'를 만나면서 부터다. 1964년 끌로드 감독이 연출한 <딸과 총 (
La Femme spectacle)>에 참여하면서 영화음악가로 데뷔한 레이는 2년후인 1966년 <남과 여 (Un Homme et Une Femme)>를 발표하며 대중에게 프란시스 레이라는 이름을 알리게 된다.

프란시스와 클로드 콤비는 <남과 여> 이후 1967년 작품인 <파리의 정사 (Vivre Pour Vivre)>와 국내에는 다소 생뚱맞은 제목으로 소개된 1968년 작품 <하얀연인들 (13 Jour En France)>등에서 호흡을 맞추었다. <하얀 연인들>은 외화의 제목을 멋대로 바꾸기 좋아하는 일본의 영화 수입 업자들이 갖다 붙인 제목을 국내에서 아무 생각없이 사용한 경우로 영화를 접하지 않은 관객에게 제목의 <하얀 연인들>과 메인테마곡을 들려주면 백이면 백 멜로물로 오해를 사게했다.

<하얀 연인들>은 13일 동안 벌어진 프랑스 그레노블 동계올림픽의 다큐멘터리 필름이다. 1970년대 까지 일본으로부터 영화 필름을 받아오던 우리 영화계는 일본식 제목을 그대로 사용한 경우가 꽤 많았다. <모정>이나 <애수>등도 일본의 개봉명 그대로 사용했다.

<남과 여>와 1968년 미쉘 브와봉 감독과 호흡을 맞춘 <개인교수 (La Lecon Particuliere)>등을 통해 멜로물 전문 작곡가로 명성을 얻은 프란시스 레이는 이미 미국 영화시장에서도 주목하는 인물이 되었다. 그 무렵 프란시스의 열성팬이었던 '알리 맥그로'는 파라마운트사(社)의 부사장이던 남편을 설득해 <러브 스토리>의 음악 감독에 그를 적극 추천했고, 연출을 맡은 '아더 힐러' 감독의 동의를 받아내기에 이른다. 뿐만아니라 그녀 자신이 이 작품의 여주인공까지 맡으며 헐리우드와 영화팬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이런 저런 우여곡절 끝에 일반인에게 공개된 <러브 스토리>는 흥행에 성공하며 프란시스 레이에게 아카데미 작곡상을 안겨주었다. 또한 그 흥행에 고무된 알리 맥그로는 여배우로 활동하는 것을 반대하던 남편과 이혼까지 감행하며 여배우로 변신을 꽤했지만 팬들은 냉담했다.

이밖에 프란시스 레이의 대표작으로는 1970년작 <사랑을 다시한번 (Un Homme Qui Me Plait)>, <연인들의 멜로디 (Smic Smac Smoc, 1971)>, <엠마뉴엘 (Emmanulle, 1974)>, <빌리티스 (Bilitis, 1977)>, 미쉘 르그랑과 공동으로 음악을 담당한 <사랑과 슬픔의 볼레로 (Les Uns et Les Autres, 1981)> 등이 있다.

특히 <엠마뉴엘>은 지나친 선정성으로 20여년 넘게 국내에 수입될 수 없었던 작품이었지만 주제곡만큼은 라디오전파를 통해 자주 접할 수 있었다. 1980년대 한국 영화가 에로물 전성시대로 치닺고 있을 때 국내 영화음악가들이 단골로 베끼던 곡중 하나가 <엠마뉴엘>의 메인 테마곡이 었다.

* 프란시스 레이 필모그라피 : IMDb (美) | 네이버영화 (韓)



남과 여 Un homme et une femme (1966)

Main Theme (2'45)
Original Score


파리의 정사 Vivre pour vivre (1967)

Vivre pour vivre (3'10)
Original Score


하얀 연인들 13 jours en France (1968)

Theme 13 Jours en France (4'05)
Original Score


러브 스토리 Love Story (1970)

Theme from Love Story (3'19)
Original Score


엠마뉴엘 2 Emmanuelle 2 (1975)

Main Theme (4'02)
Original Score


빌리티스 Bilitis (1977)

Theme from Bilitis (4'59)
Original Score


끌로드 부인 2 Madame Claude 2 (1981)

Main Theme (5'33)
Original Score


마이뉴 파트너 2 Ripoux Contre Ripoux (1990)

Main Theme (2'06)
Original Score

[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5-10-06 15:51:44 영화 탑 10에서 이동 됨]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5 Comments
31 영화여행  
참고로 제가 직접 작성한 게시글은 아니고 예전에 네이버 블로그에서 펌한 포스팅인데
뭐 같은 네이버는 음원 사진 모두 타사이트로 차단되는 단점이 있어
사진과 음원만 다시 살려 올립니다..중간에 중복되는 음원이있어서 몇가지 음원은 패스..
1 Q타란티노  
이런 반가운 글이...

음악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이런 글들이 자주 올라왔으면 하는 1인.ㅎㅎ
10 flydragon  
저도 프란시스 레이 무척이나 많이 들었는데...
특히 "하얀 연인들"을 가장 좋아합니다.^^
S 궁금맨  
러브 스토리, 하얀 연인들, 엠마뉴엘 좋죠.ㅎㅎ
1 큰방의큰쇼  
엔니오 모리꼬네 스페셜도 한번 올려주심 안되나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