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티 댄싱 (Dirty Dancing, 1987)

영화이야기

더티 댄싱 (Dirty Dancing,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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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개봉 당시 관람 등급은 고등학생 관람가였지만 소문을 듣고 영화를 본 중학생들이 훨씬 많을 만큼 10대 중반의 사춘기 소녀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던 영화이다. 더군다나 당시에는 파격적이랄수 있던 제목 또한 막 이성에 눈뜨고 성에 호기심을 가지기 시작한 소녀들에게 설레임을 주었던 것이다.-'더티 댄싱'이란 종업원들이 일이 없는 시간에 모여 추는 선정적 춤을 뜻한다.

십대 성장 드라마가 소년의 시점으로 주로 그려지고, 소녀는 소년의 성적 호기심을 충족해 주는 수동적 캐릭터로 그려져 오던 가운데 소녀가 주인공이고 능동적 주체로서 영화를 이끌어가는 흔하지 않은 드라마다. 아이들은 겨울을 지내고 나면 훌쩍 큰다는 우리의 정서와는 반대로 미국은 여름을 보낸 아이들이 성장한다는 말이 있어 미국 성장 영화의 주요 시간적 배경은 여름 방학이다. 만물이 발육의 정점에 도달하는 시기가 여름임을 생각하면 성장 드라마의 배경으로 여름만큼 적당한 계절도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화제가 되었던건 이 영화의 OST인데 패트릭 스웨이지가 직접 부른 곡을 포함하여 1960년대의 주옥같은 올디스벗구디스가 연이어 흘러 나온다. 출시 되었던 OST의 판매고에 힘입어 'More Dirty Dancing'이라는 타이틀로 속OST가 출시되는 일도 생겼다. 이 영화로 우리나라에서는 패트릭 스웨이지 붐이 일어나 당시의 영화 잡지에서는 매달 그의 소식을 전하느라 상당히 분주했다는 풍문도 있다. 그는 이 영화를 위해 별도의 춤교습을 받은 것이 아니라 원래 전직 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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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41 나무꾼선배  
패트릭 스웨이지 하면 '로드 하우스(이 영화에는 훗날 대스타들이 대거 등장)'부터 '더티 댄싱', '사랑과 영혼'...
'사랑과 영혼' 이 영화는 당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정도의 영화였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주제곡을 리메이크해서 불렀던 '언체인드 멜로디'의 박일준 형님이 생각나네요. 일준이 형은 케이블에서
손주와 출연하는 것을 본적있는데 60세가 넘으셨더군요.^^

아 그리고 패트릭 스웨이지 꽤 몸이 안 좋으셨던 기억이... 몇 해전 운명하셨던... 고인의 영화는 팬들에게
영원히 기억되니 좋은 곳에서 영면하시길...
31 영화여행  
패트릭 스웨이즈는 더티댄싱 이전에도 틴에이저물로 아웃사이더 나
로브로우,신시아깁과 함께 출연한 영블러드로도 유명했죠
신시아깁 이 누님 갑자기 떠오르네요
이미지가 피비케이츠랑 엇비슷해 좋아했던 누님중에 한분 ㅎㅎ
마지막 생전 모습을 보니 꽤 수척하고 안쓰럽긴 하더라구요 결국은
먼저 가시네요ㅠㅠ

아..그러고보니 박일준 아저씨 제가 어렸을때
동네 목욕탕 사우나에서 만나 목욕만 한 인연이 있긴 하네요 ㅎㅎ
41 나무꾼선배  
저는 개인적으로 박일준 하고 인순이 하고 결혼했었으면 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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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나무꾼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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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나무꾼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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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나무꾼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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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나무꾼선배  
ㅎㅎㅎ
비밀글로 안쓰려고 해도 비밀글로 써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