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 O.S.T. 2곡
감독 : 워쇼스키 형제
주연 : 키아누 리브스, 캐리 앤 모스
2199년의 지구의 모습은 인공두뇌를 가진 컴퓨터(A.I.=Artificial Intelligence)가
지배하는 곳이다. 사람들은 태어나자마자 인공자궁안에 갇혀 A.I.의 생명연장
에너지로 사용되고 뇌세포에 매트릭스라는 프로그램을 입력당한다. 온몸은
컴퓨터 시스템으로 결박당한 상태지만, 가상 현실속에서의 그들은 모두 1999년
한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인간일 뿐이다.(지금 우리처럼...) 이건 다
매트릭스라는 전 우주적인 프로그램 덕분... 여기에 A.I.에 맞서는 영웅의
모습을 그린 영화가 바로 "매트릭스(The Matrix)"다.
기존에 만들어진 곡들을 수록한 컴필레이션 타입의 사운드 트랙이다. 90년대
중, 후반을 대표하는 락, 메탈, 테크노, 하드코어 뮤지션들 가운데 각 장르의
크로스오버적인 성향을 강하게 지니고 있는 뮤지션들의 곡만 뽑아내어 만든
것 같은 O.S.T.이다.
1. Rock Is Dead - Marilyn Manson
극단적인 평가가 교차하는 마릴린 맨슨이 98년 9월 발표한 "Mechanical
Animals"의 4번째 트랙. 트렌트 레즈너와의 결별 이후 "Antichrist Superstar"
에서 이미지 변환을 시도하여, 전체적인 사운드 역시 어둡고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에서 화려하고 격렬한 것으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섬뜩한 날카로움과
악마주의적인 락 오케스트레이션, 부조리한 관념으로 무장하고 메인스트림
락에 대한 반격의 기치를 드높이고 있다. 락의 데카당스.
2. Mindfields - Prodigy
"Fat Of The Land"와 "Smack My Bitch Up"에 수록된 프로디지의 곡으로,
테크노의 섹스 피스톨즈라고 불리울만한 빼어난 아이디어와 음악성으로
무장한 프로디지는 인간과 기계의 조우를 빼어난 터치로 그려냈다. 현재와
과거의 제휴, 차가운 전자음을 데우는 휴먼 터치. 올드한 맛을 주는 사운드의
첨가가 단순하면서도 새로운 변화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매혹적인 사운드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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