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에너미 라인스 2 - 안습인 한국 관련 장면들...

영화이야기

비하인드 에너미 라인스 2 - 안습인 한국 관련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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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너미 라인스 1편은 진 핵크만과 오웬 윌슨이 나온 나름대로 재미있었던
영화로 기억들 하실 겁니다.  그 속편 격인 Behind Enemy Lines II : Axis of Evil 은
'악의 축' 이란 말에서도 연상이 되시듯 '북한'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소련의 붕괴 이후 마땅한 악당을 찾지 못하던 헐리우드는 중동국가들을 한참
울궈먹다가 근래에는 북한을 주적(?)으로 다루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특히 2004년 북한의 대폭발 추정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입니다.

북한, 한국을 무대로 하다보니 장면 장면에 배경 설정을 한다고 했는데 우리
입장에서 보면 실소와 안습, 일부 허탈감을 느끼는 장면 들이 많습니다.

너무 많아 다 첨부도 못하는데 위 사진 중 첫번째는 시내에 놀러 나온 미군 병사들
장면 중 하나입니다.  고딕체와 명조체로만 된 모든 간판과 인쇄물 등이 50-60년대
풍경을 연상시키는군요 ㅡ.ㅡ;  사진에도 있듯이 왠 '제일 좋은 가격'??  맥주도
급프린트한 듯한 '하이트'...

두번째는 한국 시내 야경 (현란한 네온사인 간판들)과 섞여 나오는, 아마 한국
경찰을 표현하고 싶었나본데 왠 북한 처녀, 총각??

세번째는 North Korea를 직역한게 틀림없을 북한군 차량에 써있는 '북한국'...

이 밖에도 한국을 그린다고하면 으례히 나오는 서남 아시아의 어느 나라 같은 집과
마을 풍경,...  당나귀 마차...  몽고나 중국 어디 시골 사람같은 옷차림...
한국말도 많이 나오는데 그나마 북한사투리도 넣고 신경은 썼지만 여전히
어눌한 발음들...

꼭 비난해야 할 부분은 아닐 수 있지만 우리 입장에선 좀 보기 껄끄럽죠.
그래도 주미 한국대사가 미국 대통령을 논리적으로 압도하며 호통(?)치는
장면이 마음에 드는군요. 

역시나 1편에는 많이 못미치지만 시간 남으면 한번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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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룰루 ~  
  이... 영화가 속편까지 제작 되었나요 ?<BR>'에너미 라인 2'가 있는지도 몰랐네요 ~<BR><BR>서양에서는 우리나라 관습이나 예절... 생활, 사회... 이런것도 전혀 모르니...<BR>하물며 북한이야...<BR><BR>쪽바리들은 여기저기 여러나라, 여러 기업에 침투해서... 쪽바리나라 유리하게 여론을 슬쩍 몰아가는데...<BR><BR>우리나라 사람들도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있을텐데...<BR>어찌 그 반만도 못하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