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룸의 걸 헌팅 장면들...

 헌팅을 하면서 그렇게 수많은 사상자를 내는 헌터들은 보다 처음 본다.

 사냥감보다 헌터들이 더 많이 당한 것 같다.

 걸이 골룸을 헌팅하는건지... 골룸이 헌팅을 하는건지... 분간이 안됨.

 저 사진 속의 명장면을 본다면 헌팅을 해도 너무도 더러워 도저히 먹을 기분이

 안날 것이란 것...

 하지만 동굴에 갇혀 배를 곯다 보면....

 그리고 동굴속에서 먹을 거라고는 골룸밖에 없다면 언젠가는 먹지 않을까 ?

 그러니 마지막 장면처럼 그리 허무하게 끝낼 것이 아니라, 사라는 살아남기 위해

 동굴에서 하나씩 하나씩 골룸들을 헌팅하며 굶주린 배를 채우는 장면을 감독은

 넣었어야 되지 않나 싶다. 그리고 사라는 죽지않고 먹이감들이 득시글한 암흑의 동굴

 속에서 골룸들처럼 적응하여 배부르게 천명을 다한다는 복선을 깔았어야 했다.

 이런, 참... 헌터답지 못한 헌터들의 황당한 영화를 보다보니 나의 시각마저

 황당해져 가는 것 같다.

 쩝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