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본 영화 중 가장 감동적인 프로포즈라고 생각되네요.
과묵한 루시우스와 앞을 못 보는 아이비와의 사랑 너무 아름답습니다.

아이비: 오빠, 결혼하고 나면 나하고 춤춰줄 수 있어요?
난 춤추는 걸 좋아해요.
왜 마음 속에 있는 말을 하지 않는거죠?

루시우스: 넌 왜 끊임없이 마음 속에 있는 말을 하는거지?
내가 이끌고 싶을 때 왜 항상 네가 먼저 이끄는거지?
내가 춤추고 싶다면 너에게 춤추자고 할거야.
내가 말하고 싶다면 내 스스로 입을 열어 말할거야.
하지만 내 생각을 솔직히 말해봤자 무슨 소용이 있지?
왜 말해야 하지?
자나 깨나 온통 네 생각만 한다고 말해서 무슨 소용이 있어?
너 때문에 생각도 제대로 못하고 일도 못할 때가 있다고 말해봤자 무슨 득이 있지?
내가 두려움이나 이기적인 감정이 들 때는 네가 위험에 빠졌을 경우를 생각할 때 뿐이라고말한다고 무슨 소용이 있어?
그게 내가 여기 앉아있는 이유야, 아이비 워커.
무엇보다도 너의 안전을 걱정해.
춤추고 싶다고?
춤은 우리 둘의 결혼식에서 추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