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2에서.

영화이야기

터미네이터 2에서.

1 이승주 5 4869 0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터미네이터 I,II를 소장하고 있는데 터미네이터 II 보다보면 좀 이해가 안가는 장면들이 나오거든요. 그게 옥의 티라면 옥의 티랄까.

먼저, T-1000이 경찰관 복장으로 존의 집을 찾아갔을때, 존의 어릴때 사진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양부모에게 사진을 달라고 하지요...하지만 그장면은 불필요하게 보이거든요. T-1000정도의 고성능 로봇이라면 사진 하나보고 메모리에 저장하는것은 분명 식은 죽 먹기일텐데..사진을 들고 찾아다닌다는 설정은..하하하..

그 장면은 아마 아놀드 형님이 미리 다녀갔다는 대사를 유도하기 위해 집어넣은 장면일텐데 조금만 더 생각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둘째, 사라랑 T-1000이랑 싸우다가 사라가 어깨를 찔리고 T-1000이 존을 부르라고 하지요. 그런데 사실 T-1000은 사라와 접촉을 함으로써 이미 사라의 목소리를 흉내낼수 있기에- 나중에 그렇게 하지만- 굳이 사라를 괴롭힐(?) 필요없이 그냥 처리하면 될텐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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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30 데비르  
  첫번째의 경우, 지극히 당연한 행동입니다. 경찰이 사진을 가져가는것은 자신의 기억력을 믿지 못해서가 아니고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해서죠. 이건 T-1000이 갤러리아를 찾아가는 장면을 보시면 이해가 가실겁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충분히 일리가 있는 말씀입니다만 제생각엔 아무래도 사라가 위험에 처해 있는 모습을 보여줌으로 해서 존 코너가 도망치지 못하고 손쉽게 잡기 위해서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3 에스카  
  주인공이 죽으면 안되니까 그런게 아닐까... 하는...  ^^;;;
1 꿈속에서  
  인질이죠
1 씨네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미펠  
  두번째 질문에는 대한 답변은 과거에 제임스 카메론이 터미네이터 2에 대한 질문과 응답을 한 인터뷰 기사를 읽을때 나왔던 거 같습니다..
감독 편집판을 보면 영화 개봉당시 삭제되었던 몇 장면들이 추가가 되어 있는데 거기 보면 T-1000 이 한번 얼었다가 아놀드의 "아스탈라 비스타, 베이비"라는 작별인사와 함께 총을 맞아서 산산 조각 난 이후 다시 액체 상태로 합체된 순간에 T-1000 의 기능이 몇가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걸로 해석됩니다...그 예로 한번 깨졌다가 합체한 T-1000 이 노랑 검정 색칠이 되어 있는 쇠봉을 잡았을때 그의 손이 그 색깔로 변한 장면이 감독편집판에 들어있습니다..
그 장면은 마지막 장면에서 두 명의 아놀드 중 가짜를 구별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되구요..
근데 시간이 길어서 극장 개봉당시엔 짤렸다더군요..
아마 목소리 흉내 기능도 순간적으로 오작동을 하지 않았나 해석하면 될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