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허

영화이야기

벤허 <펀글>

G 르노 3 4237 2
<신이여! 이 영화를 정말 제가 만들었단 말입니까?> 윌리엄 와일러 감독의 명언을 남긴 영화 &quot;벤허&quot;는 마치 그 이 전에도 그 이 후에도 더 이상의 영화는 다시 없을 것 같은 완벽함으로 전세계인의 가슴에 깊이 남아있습니다. 그렇지만 좀 더 유심히 이 영화를 지켜보신 분이 계신다면 앗! 하는 옥의 티를 발견하실 수 있을 텐데요. 궁금하시죠? 바로 이겁니다. 환호하는 군중 속에서 용맹스런 군인들의 등장을 알리는 요란한 팡파르 소리를 기억하시는지요? 영화<벤허> 속에 나오는 시간의 배경은 분명 로마시대인데 환영의 팡파르 소리는 오늘날의 금관악기에서나 들을 수 있는 화성학적으로 아주 발달된 소리였어요. 물론 영화 속의 나팔수들이 불고 있던 악기는 로마시대의 금관악기가 틀림없었죠. 그렇지만 로마시대의 금관악기에는 음조절을 할 수 있는 피스톤이나 슬라이드가 없었기 때문에 &quot;삑&quot;하는 신호음 정도만 낼 수 있었을 뿐이었는데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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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유한성  
불어 넣는 바람의 강약 조절로 소리를 멜로디를 만들 수 있지 않나?
1 유한성  
군대에서 쓰는 기상 나팔이 그런 나팔인데염...ㅡ.ㅡ;
1 장민석  
마차 전투씬에서 콜로세움 밖으로 자동차 지나가는 걸 감독이 못 지운 아주 유명한 옥의 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