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

영화이야기

모래시계^^

1 bryan35 6 6482 18
모래시계 2부 처음 장면 과거 대학생들의 데모가 많았던 시절
박상원(강우석 역)은 데모를 하지 않았습니다. 학생들과의 대화중

학생 " 수업거부는 전체 학생의 투표에 결정된 사항입니다. 그에 반대하는 이유가 뭡니까?"
학생1 " 반대뿐만 아니라 시험을 봐야 한다고 선동까지 했다면서요?
학생  " 해명해주시죠."

강우석 "왜 안돼죠? "
학생  " 네?"
강우석 "왜 반대를 하면 안돼죠? 반대를 용납못하는 건 독재라고 배웠는데요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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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1 김연주  
  후 재미있군요. 독재에 반대하는 운동권이 스스로 그 함정에 빠진 꼴이군요. 아무리 목적이 좋더라도 그것을 위한 수단이 모두 정당화될수는 없겠지요.
1 장범준  
  강우석의 실제 모델이 홍준표죠.
송지나가 직접 인터뷰한 기사를 읽은 기억이...
십여년 전에...
1 임형진  
  흠..이론적으로 따지면 김연주님의 말씀이 옳을것 같지만 현실적으로 따지면 님의 논리가 틀리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 이유를 들자면...일단 마지막에 말한 강우석의 대사는 맞는 말입니다..그러나 그 반대라는것이 자의든 타의든 간에 독재를 옹호해버리게 되는 결과를 낳는다면 얘기는 틀려집니다. 물론 강우석이란 인물이 독재를 옹호하기위해 반대를 하는게 아니지만 그러한 무관심이 결국 독재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독재의 가장 친한 친구는 무관심입니다. 국가가 뭘하든 하라는데로 하고 신경쓰지 않도록 세뇌하는게 독재의 의무라는 거죠. 고로 강우석의 반대가 곧 독재를 옹호한다라고 볼때 학생측에서 반대를 못하게 하는것은 정당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장범준님의 말씀이 사실이라면 결국 홍준표같은 기회주의자가 국회의원을 해먹고 역시나 한나라당같은 곳에 기생하면서 국민을 호도하는 인물...즉 이게 진짜 강우석의 실체라고 봅니다.
1 황승현  
  형진님께서 현실적으로 따지면 이라고 하셨는데 제가 듣기엔 논리적으로 따진 말씀 같습니다.  제가볼때 강우석이 한 말은 절대 독재에 대항하는 세력에 대한 무관심이 아님니다. 데모를 해서 독재에 대항하기보다 공부를 해서 힘을 키워 독재와 싸우겠다는 의지가 드라마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학생이 공부안하고 데모해야 옳고 공부하면 나쁩니까? 물론 데모하는 학생이 나쁘다는 말은 아님니다. 흑백논리로 누가 나쁘다고 말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 상황에선 강우석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1 문성환  
  학생들은 공부를 해야하고 어른들은 어른들이 해야할일이 있습니다.
만약 내가 열심히 동참했는데도 나의 힘의 미약함을 느낀다면, 시기를 잘못 선택한거죠.
공부하는 학생들의 가장 틀린생각이 힘으로 밀면 밀릴것 같다는 환상이죠. 패기? 용기? 힘.... 그것들은 물론 학생들이 많이 가지고 있겠으나 그 여러가지 열쇠중 맞는 자물쇠는 없을겁니다.
당신이 열려는 문의 열쇠를 당신은 아직 가지고 있지않습니다.
좀 더 키운 다음에.. 다른 열쇠를 찾아본 다음에 시도를 해보는건 어떻겠습니까?

여기까지 학생들에게 하고싶은 말이고요.
그리고 강우석과 학생대표의 대화에선..
강우석 말이 맞죠. 독재를 탄압하기위해 만든 모임이 독재를 지향해선 안되죠. 아무리 독재라도... 많은 사람들이 독재라고 생각해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이 독재라고 생각한다고 독재인건 아니죠. 그것을 강압했을땐 질문자는 이미 독재주의에 빠진거죠. 독재주의자의 힘은 권력입니다. 압박... 강우석을 혼자불러서 여럿과 질문하는 형태는 누구나 공포를 느낄 분위기일테고 질문에 나타나지 않았지만 강압이 스며있습니다. 바로 설특할려고 부른것이 아니라 우리편으로 만들겠다는 많이 짧은 생각인것입니다.
이런것으로 볼때 강우석이 옳다고 봅니다. 독재의 반대는 민주이며 그것은 자유입니다. 개개인의 생각을 제압한다면 그것이 독재와 틀릴게 뭐가 있겠습니까? 안 그렇나요?
1 문도올  
  문성환 님의 글에 동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