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라레 중에서...
메구미한테 실연당한 겐이치을 위로하러 그의 집에 간 요코가 그의 할머니와 나누는 대화
요코 -
할머님이 누구보다도
힘드시겠군요
하루종일 같은 지붕 아래
있으면서도
항상 아무렇지 않은 척 해야되고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겠죠
겐이치의 할머니 -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는 거
아니예요
켄이치는 단지
목소리가 크고 솔직한 것 뿐인걸요
겐이치의 괴로움을 알고 요코가..
요코 -
요즘...
제가 사토라레였다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해봤어요
그렇다면
난 거짓말을 할 수도 없고
누구에게도
상처를 줄 수도 없겠죠
의사 -
상처받는 건
다른 사람들 뿐만이 아닙니다
가장 어려운 거짓말은
다른 사람에게 하는게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에게
하는 거니까요
영화의 마지막 장면
요코 -
메두사의 피를
물려받고 태어난 페가수스가
그의 날개를 펼쳐 끝없는 하늘을
날아오르던 것처럼요
저는 지금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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