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킹 온 헤븐스 도어 마지막 대사...

영화이야기

노킹 온 헤븐스 도어 마지막 대사...

1 이규하 2 6483 4

죽음을 눈 앞에 두고  마틴과 루디는 바다에 도착한다.

둘은 해변가는 길 앞에서 잠시 동안 바다로 가는 길을 바라 본다.


마틴: 마침내 왔어.

루디: 짠내가 느껴져?

마틴:.....응..

머뭇거리는 마틴을 뒤로 루디가 먼저 바다를 향해 나가려 할 때...
죽음을 눈 앞에 둔 마틴이...

마틴: 루디?

루디는 깊은 웃음을 지으며 마틴을 바라본다.

마틴: 나 할 말이 있어.

루디:.....알아...
      내가 먼저 얘기 할게...
      두려울 것 하나도 없어.

마틴은 약간 망설이는 눈빛으로 루디를 바라본다
루디는 그런 마틴에게 따뜻한 눈빛을 보내고 마틴은 약간 딱딱한 웃음을 짓는다.

이윽고 마틴은 루디 옆에 서고 둘은 바다를 향해, 나아 간다.

흡사 천국의 문과도 같이 넓게 열려 있는 그 바다를 향해....

둘은 아무 말도 없이 한참동안 해변을 거닌다.
아무런 말도 없었지만, 그들은 바다와 얘기하고 있었다.
잠시후 마틴과 루디는 하염없이 서서 바다를 바라본다 마지막이 될 술과 담배를 즐기면서...

마틴은 작정한 듯 양반다리로 털썩 앉아버린다. 루디는 여전히 바닷바람을 맞으며
보라빛 파도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다.

마틴은 애연가 답게 담배를 물고 그 한순간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하염없이 바다에
빨려 들어간다. 천국에서 얘기할 거리를 찾기라도 하듯....

그런데 갑자기, 마틴의 눈이 커지고, 얼굴이 딱딱하게 굳는다.
Knoking on Heavens door 가 흘러 나오면서....

마틴은 그대로 루디옆에서 털썩, 쓰러진다....

루디는 천국으로 간 마틴의 옆에 무릎을 꿇고 마틴의 모습을 바라본 다음,
마틴처럼 털썩 책상다리로 주저 앉아버린다...

그리고는 Knoking on Heavens door 가 잔잔히 흘러나오는 가운데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본다. 마치 마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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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無心  
  아!
1 황세영  
  마지막장면 파도치던 바다와 흐릿한 하늘.. 눈에 선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