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삐용의 명대사

영화이야기

빠삐용의 명대사

1 박신용 5 7319 2
설명이 필요없는 영화 빠삐용입니다.
못보신분 계신가요? 안보셔두 대강 모르시는분은 없을테니..
못보신분을 위해 줄거리도 말씀드릴께요

1931년, 앙리 샤리에르는 가슴에 나비의 문신을 하고 있어 빠삐용(나비)로 통한다.
그는 무기징역형을 받고 남미의 프랑스령 기아나 형무소에 수감된다.
혹서와 독충과 가혹한 중노동에 시달리며 자기의 무죄를 주장하기 위해 탈옥하나
실패하여 공포의 독방에 2년간 갇힌다.
햇빛 한번 비치지 않는 독방에 습기와 고독과 굶주림에 시달리나 의지로 견뎌낸다.
생로랑으로 돌아온 그는 채권 위조범 드가와 탈옥을 계획한다.
머리는 좋으나 돗수 높은 안경에 어리숙한 데가 있는 드가역을 맡은 더스틴 호프만의 연기가 뛰어나다.
그들의 탈옥은 실패로 끝나고 빠삐용은 콜롬비아 해변에 표착하여 인디오의 처녀와 꿈같은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그가 바라는 것은 안락한 생활이 아니라 자유였다.
빠삐용의 탈옥, 체포, 탈옥, 체포의 기구하고 파란많은 드라마가 끝없이 이어진다.
결국 그는 절대로 탈주가 불가능한 섬인 <악마도>로 보내어졌다.
그는 스스로에게 묻는다. 내가 지은 죄가 무엇일까 ?
그리고 스스로에게 답한다. 인생을 낭비한 것이 바로 내가 지은 죄라고...
빠삐용은 <악마도>에서 드가와 재회한다.
사방이 바다로 막힌 작은 섬. 이 악마도의 간수는 거센 파도였다.
그들은 이 고도에서 자활하다가 죽어갈 것이다.
그는 섬을 둘러 보며 생각한다...어딘가에 길은 반드시 있다...
이미 머리가 세고 이가 빠지고 고문으로 다리를 절룩거리지만 빠삐용의 집념은 아직 꺽이지 않았던 것이다.
시험삼아 야자열매을 채운 포대를 바다에 던져 본다.
포대는 바다로 나가지 못한채 파도에 밀려 바위에 부딪히자마자 산산 조각이 났다.
거센 파도는 억센 간수보다도 더 집요한 놈이었다. 그러나...
드디어 길을 발견하는 빠삐용.
안 쪽으로 세차게 몰아치던 파도가 주기적으로 한번씩 바다 쪽으로 밀려나는 것이 아닌가..
그것도 그 주기가 아주 정확했다.
그는 주저없이 계획을 세우며 몇 번째 파도에 헛점이 있는 지 정확히 관찰하기 시작한다.
드가에게 계획을 설명하고 함께 탈출하기로 했지만 마지막 순간 드가는 고개를 저었다.
용기란 누구나 모두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드가가 고개를 저을때.. 슬펐슴다~)
빠삐용은 드가를 남겨 둔 채 야자 열매 포대를 끌어 안고 끝도 보이지 않는 절벽 아래로 뛰어 내린다.
그리고 파도를 타고는 미끄러 지듯 바다로 나아 갔다.
그는 망망한 바다로 미끄러지며 낡은 야자열매 포대 위에 엉거추춤 누워 소리친다.
.
.
.
&quot; 난 자유다... 이 놈들아... 난 자유다...!!!&quot;

후에 빠삐용이 어떻게 된지는 영화에서 다 보여주지 않습니다. 아마 거친파도에 죽었겠죠..
추억의 명화 빠삐용입니다. 보시길... 아마 제가 태어나기도 전 영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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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1 여울  
1973년작이니까....오래됐네요...TV에 많이 해주었는데..얼핏 보긴 했어도 제대로는 보지 못했던 것 같네요...박신용님...전 박신양으로 본 거 있죠...*^^*
1 백승현  
자유라고 하니깐 생각나는 영화가있는데&quot;브레이브 하트랑&quot;
1 백승현  
쇼생크 탈출이 불현듯,,
1 이종성  
빠삐용(불어로 나비이고 곧 자유를 상징하는거죠)이 꿈속의 법정에 심판받는 장면에서 재판관은 그에게 &quot;인생을 낭비한 죄&quot;로 사형을 선고하죠. 청춘이라는 나비의 날개를 달고 모험의 자유를 만끽하지만 결국 허망하게 내래짓을 접어야하는게 인생이 아닐까요.어느 누가 인생의 최후 법정에서 인생을 낭비하지 않았다고 항변할 수 있겠어요. 나이가 들어서야 비로소 그 때의 그 대사가 가슴에 와닿는건 너무 늦은 것이 아닌지....
1 박신용  
헛..;; 그럼 뒤에 먼 얘기가 더 있었군요 본지가 하도 오래되서리.. 음.. 꿈속법정에서 사형선고라..^^ 틀리게 적어놨네요 제가..ㅡㅡ이글읽으시는모든분들께 죄송합니다~~ 종성님 말씀처럼 우리 인생을 낭비하지 맙시다^^* ... 박신양... 하하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