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휘날리며... (이것도 옥의 티 일가요???)

영화이야기

태극기 휘날리며... (이것도 옥의 티 일가요???)

1 sochun 1 6224 0
옥의 티라고 하기까지는 좀 그런데요...
시대배경이 50년대 잖아요..
초반부에 진태가 진석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는 장면있죠..
50년대만 해도 아이스크림 막대기가 동그란 것은 없었어요..
이건 제가 중학교 때나 나온 막대기..
저 어릴적엔 납작한 끝부분만 뭉툭한 그런 막대기의 하드를 먹곤 했었죠..
말씀을 여쭤보니 그 시절은 종이를 말아서 막대기 대용으로 쓰곤 했다는데..

또한가지는 징집되어 갔을때
유언 쓰라고 나눠준 편지지와 봉투..
진태가 진석에게 그딴거 뭐하러 쓰냐고 찢던 장면 생각나세요?
그 시절 그렇게 새하얀 종이가 있기나 했었나요..
더구나 있었다해도 그렇게 마구잡이로 찢지 못했을텐데.. (ㅎㅎ 워낙 귀한 종이라...)
유독 새하얀 종이가 눈에 밟히더군요...

대작이니 만큼 아주 작은 부분들까지 디테일하게 생각했으면 좋았을텐데..
감독 배우를 포함해서 스텦진만 해도 수십명 아니 수백 정도 됐을려나..
그 많은 사람들 중에 촬영하면서 위에 같은 상황을 짚어내지 못했다는게
좀 많이 아쉽습니다.

에고 쓰다보니 장문이 되어 버렸네..

아뭏든 이 영화 100점 만점에 100점 줍니다.
아주 맘에 들어서 그런건 아니구요,
어설프고 맘에 들지 않은 구석도 있지만,
기대 이상인 부분들도 있기에 100점 꾸~욱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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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주재운  
  종이가 귀하다고 못찢는 상황이 아니였던 것 같습니다.

살아돌아가겠다는 일념으로 찢은것이죠.아무리 귀한종이였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