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스킬을전하다♥러브픽션본후,사랑과연애의진실..ㅠㅠ

영화이야기

♥연애스킬을전하다♥러브픽션본후,사랑과연애의진실..ㅠㅠ

1 그래가지고 0 6659 1
 
업무를 보기 위해 출장 가게 된 독일.
그 곳에서 만찬에 참석하던 중 매력적인 한국여성과 짧게 조우합니다.
 
그리고 첫눈에 반했다는 생각에 그 여성이 자신의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최근 개봉하여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영화 <러브 픽션>의 도입부 입니다.
 
꿈에 그리던 완벽한 여자에게 첫 눈에 반해 적극적으로 구애하는 남자.
웬만한 연애의 시작이 이런 모습이지요.
 
 여러분이 <러브 픽션>의 남자 주인공(하정우 역)과 같은 상황이었다면
역시나 여자 주인공(공효진 역)에게 마음을 빼앗겼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자 설정입니다. 
 
 낯선 유럽의 한 국가에서 낯선 이방인들 속에서 외로움을 느끼던 중,
완벽해 보이는 한국 여성과의 가슴 설레는 짧은 만남- 
 
듣기만 해도 벌써 상대방에게 첫 눈에 반하고, 그와 사랑에 빠지는 것 같지 않나요
 
 
첫 눈에 반하다?
 
 이렇게 사람들은 보통 ‘첫 눈에 반했다’라는 말을 흔히 합니다.
 소개팅이나 미팅, 학교 수업, 버스, 지하철 등등 모든 곳에서
자신의 ‘이상형’을 만났다고 친구들에게 호들갑스럽게 이야기하곤 하죠.
 
 그런데 ‘이상형’이란 무엇일까요?
더불어 ‘첫 눈에 반한 것’이 곧 ‘사랑’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러브 픽션>은 이런 질문에 대한 솔직하고 정확한 답변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대신 사랑과 연애에 대한 환상은 전혀 없습니다.
 
아마 이 점 때문에 영화에 대한 평이 극과 극으로 나뉘는 것 같은데요. 
 
 아직 사랑과 연애에 대해 환상을 갖고 있는, 혹은 유지하고 싶어하는 20대 초반의 관객들은
사랑과 연애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알려주는 <러브 픽션>이 편하지 않을 것입니다.
 
 반면 사랑과 연애를 해보니 환상이고 달콤함이고 그게 문제가 아니고
오히려 사랑과 연애가 매우 현실적이라는걸 알아버린 20대 후반 이상의 관객들이
환호할 수 밖에 없는 영화인 것이죠.
 
(혼자 멋대로 정의한 모습을 보고) 첫 눈에 반하다.
 
 다시 영화의 메시지로 돌아가 보죠. 영화의 핵심은 간단합니다. 
 첫 눈에 반한다는 건 자신만의 착각이며,
사랑과 연애는 내가 마음대로 설정해놓은 상대방의 모습과,
진짜 그 상대방의 모습이 충돌하며 발생하는 고통과 오해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라는 것이죠.
 
 ‘첫 눈에 반했다’라는 것이 실상 얼마나 위험한 발상인지 여러분은 생각해 보셨나요?
 처음 본 사람에 대해 내가 아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요?
 
지금 보고 있는 그 사람의 (옷 밖으로 드러난) 외모 정도일 뿐입니다. 
 
 여기서 자신 있게 ‘외모’라고 쓰지 못하고 앞에 부연설명을 담은 것은 영화 속 이야기처럼
내 앞에 있는 그가 ‘겨털’을 기르고 있는지, 아닌지 조차 알 수 없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사람들은 첫 인상이 마음에 들면 그 사람이 자신의 운명이고,
자신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대상이자 이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사람이라고 ‘멋대로’ 정의해 버리죠.
 
바로 이 지점이 비극의 시작입니다.
 
멋대로 정해버린 그녀의 모습과 조금이라도 다르다는 것에 놀라는 남자들. 사실 그게 진실인데 말이죠~
 
 많은 남자들이 영화 속 남자 주인공처럼 마음에 드는 이성을 보는 순간
그 사람에 대해 ‘소설’을 쓰기 시작합니다.
 
 ‘겨털’을 기르지 않을 것이며, 배려심이 많을 것이며, 지적으로 완벽할 것이며,
성에 대해 순결한 과거를 갖고 있을 것이며 등등등.
 
 착각은 자유이지만, 그 대가는 본인이 치러야 한다는 점을 알고
받아들이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이 문제이죠. 
 
 여자친구의 ‘겨털’을 보는 순간,
왜 ‘겨털’을 기르냐고 묻는 어리석음을 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겨털’을 기르는지 물어본 적도 없으면서,
혼자 지레 짐작으로 ‘겨털을 기르지 않을 것’이라고 혼자 착각한 것뿐인데 말이죠.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사랑에 빠지고 권태기를 느끼곤 합니다.
 
 하지만 너는 왜 ‘겨털’을 기르냐, 왜 육식을 좋아하냐, 왜 성격이 여성스럽지 않냐 등
자신이 마음대로 그려놓은 상대방의 모습과 실제 그 사람의 모습이 차이 날 때 마다
‘배신감’을 토로합니다.
 
 동시에 그 책임을 상대방에게 묻기 시작하는 것이
사랑과 연애의 현실이라는 점을 영화는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이른바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난리 나는 모습인 것이죠.
 
 사실 우리는 어렸을 때 읽은 <어린 왕자>를 통해 이미 이런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사실은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의 모습을 보고 멋대로 모자라고 판단하는 인간의 오만과 독선,
그리고 모자라고 생각했다가 아니라는 사실에
괜히 혼자 배신감을 느끼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바로 이것이죠.
 
겉모습에 치중하여 본질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
 
 비슷한 사례로 연예인에 대한 대중들의 선입견이 있습니다. 
 
 TV에 나오는 예쁘고 멋있는 연예인들을 보며
사람들은 자기들 마음대로 연예인들에 대해 정의하기 시작합니다.
 
성격이 좋을 거야, 집안이 좋을 거야, 머리가 똑똑 할거야 등등. 
 
 그 연예인과 말 한마디 나눠 본 적 없는데도 말이죠.
 
 그리고 나중에 자신이 ‘멋대로’ 생각했던 모습과 실제 그 연예인의 모습이 다르다는 사실을 접하면
배신감을 느끼며 그 연예인을 비난하는 악성 댓글을 달게 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면,
 
결국 사랑과 연애에서 가장 조심스러워 해야 하는 지점이 바로
‘첫 눈에 반해 상대방을 내 마음대로 정의하는 순간’이라는 뜻입니다.
 
 이보다는 내가 상대방에 대해 아는 것이 없고,
평생 상대방에 대해 알아가는 즐거움을 갖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사랑과 연애를 해야 하는 것이죠.
 
열린 마음으로 그녀와, 그와 대화하세요. 그것이 진정한 연애스킬입니다.
 
 상대방을 알아가는 방법은 우리 모두 알고 있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는 것.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만 뱉어내는 일방적인 주장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상대방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 대화가 지속될 때
로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강해지는 법이니까요.
 
 '첫 눈에 반하되, 너무 앞서가며 상대방을 마음대로 판단하거나 정의하지 않기!’ 
 영화 <러브 픽션>을 통해 알아본 사랑과 연애의 진실이었습니다.
 
 
 
 
 
 
어느정도 공감이 가셨나요?
너무 겨털....에 비유해서 얘기한거 같아서 초쿰..민망하지만,
빠른이해를 돕기위한 수단이었음 ㅠㅠ
이해해주세요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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