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벤 마물리안의 저 이상한 분할 화면,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에서는 장시간 지속 디졸브와 분할 화면으로 공간의 분리, 계층의 분리, 자아의 분리를 표현했다면.. <러브 미 투나잇>의 분할 화면은 커플이 한 공간에 동침하게 만듭니다. 같은 형식으로 다른 느낌을 불러일으키는데 정말 대단한 테크닉입니다. 마물리안에 비하면 브라이언 드 팔머의 분할 화면은 유치할 지경입니다.
마물리안의 최고 걸작인 <갈채>(1929)도 하룸님이 완성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퍼니 하하 : 하! 하! 죄송하게 됐슴다! 제가 감당키 힘든 싱크가 절 지치게 했슴다! 돌 많은 딱딱한 땅에다 삽질하는 기분이었슴다! 오래 걸릴 것 같슴다! 하! 하!
갈채 : 도대체 마물리안 감독님은 어떤 분입니까? 제가 아무리 영화를 모른다지만 이런 감독님을 몰랐다니 부끄럽네요. 실은, 이 영화에 빠져버렸습니다. 영상미하며, 찰진 대사하며... 결국, 좌표가 수정됐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