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이 뭐지? 존 샤프트요 ! ㅋㅋㅋ

영화이야기

내 이름이 뭐지? 존 샤프트요 ! ㅋㅋㅋ

1 오핑 4 3120 2
흠.. 비디오점에 갔다. 무얼 볼까 하다가 내가 하나 골라 든 전혀 사전정보가 없는 비디오 하나 '샤프트'..

그리고 비디오 잘 골라준다는 칭찬을 옆에서 해줄정도인 그 가게 주인 아져씨가 추천해준 '페이백'..

요즘 비디오점에 가면.. 하나는 내가 고르고, 하나는 추천 받은 것을 고르곤 하는데...
^^;;  웃기게도 항상 아무 사전정보없이 고른 나의 선택이 외려 더 좋은 뒷맛을 주곤한다.. 으흐..
아마도 나의 개인적 취향을 남보단 내가 더 잘 맞추기 때문이겠징... 크흐...

샤프트는 통쾌했다.
뭐 존 샤프트란 인물의 주먹이랄지, 총격솜씨랄지. 이런 것들로 통쾌함을 느낀 것은 아니다.

우습지도 않은 인종차별주의자의 썩은 정신에 일격을 가하기 때문이었다.
참 생각해보면,, 정말 그런 인종차별주의자가 정말 자주 발견될까싶다.. 
외국에 살지 않고, 외국사람이 아닌관계로(그 사회 분위기 알려고 한적이 없기도하고,) 잘 모르겠지만,,
한국영화를 볼 때도, 한국영화 속에 나타나는 상황들이 실제 사회 속에서 얼마나 일어나고 있는 일일까..라며 미심적은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경험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자면
외화 속에서 등장하는 상황역시 혹시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어찌 생각해보면, 샤프트에 나오는 인종차별의 갈등구도가 그야말로 선악대결식으로,  단순화 시킨 맛이 있긴 하다. 그런 단순한 선악의 대결구도에서 통쾌함을 느끼는 나 자신에대해 생각해 보았다.
난 도덕교육을 넘 잘 수용한 사람인가!  ^^;;  그래 설사 그렇다고 말해도 좋다. 어쩌겠는가. 그러한 면 역시 지금 나의 일부인걸. 또,  그 일부가 그렇게 커다랗게 잘 못되어 있는 것 같지도 않다.
그에 앞서, 피부색이 다르다는 사실하나로, 자신에게 힘이 있다는 사실하나로, 자신과 동일한 권리를 가진 다른 타인을 아무렇게 대하는 태도는 정말 용납이 되질 않는다.
어쩜 이런 심리(선악에 관한)를 자극시켜 동의를 유도시키는 작가가 참 수준이 높지 않은 것 같다. ㅜㅜ

따져보면 이런 모습들이 있지만, 그래도 페이백보단 훨씬 재미있었다. ㅋㅋㅋ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으로, 샤프트에서 마구 나자빠지는 조직원들의 죽음은... 오히려 눈쌀을 찌푸리게 만든다..
아무리, 샤프트가 선을 위해서 싸워나가고 있다지만,, 그렇게 다 쏘아 죽여도 된단 말인가..
영화는 항상 그렇게 많은 폭력, 많은 죽음을 만들어도 되는 것인가!!!

(에구 쑥쑤럽다. 이것은 괜찮은 비디오 감상글이 될 수 있겠는가??  -.-  자신없다. )
 
[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5-01-26 15:50:10 씨네씬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5-10-06 15:59:52 추천영화에서 이동 됨]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4 Comments
1 시나브로  
아주 좋은 감상글이였다 ㅡ.ㅡ; 나도 빌리러 가야겠다 아니군 비됴고장났지 ㅡ.ㅡ;
1 묘연  
오핑님 시나님 둘다 표정 풀어요~ 쿠쿠...^^
1 시나브로  
헉 이거 오핑님의 글이였구나 ㅡ.ㅡ 그려요 난 지은이는 잘 안보는 스타일이예요 ㅡ.ㅡ; (전혀 색다른 어투라서리 ㅡ.ㅡ;)
1 박철현  
오늘 칭구한테서 샤프트 추천 받았는데..제가 그넘 말이라면 절대루 안 믿는데..님 글을 보니깐 맘이 바뀌네요..빨리 빌리러 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