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영화 관람 후기(10.13~10.14)
매년 찾는 영화제인데 온라인으로 주중 예매가 수월하고 심지어 당일 예매도 가능했네요ㅠㅠ 선택에 문제가 있었나 영화에 대한 인기가 더욱 수그러진 느낌입니다.
로카르노 수상작들을 보고 싶었으나 시간대가 안맞이 패스한게 좀 아쉬웠습니다.
총 5편 예매를 했는데 어제 야외 <멈출 수 없는> 도중에 나가고 싶은 마음을 멈출 수 없어 도중 이탈했습니다. 감독의 노고에 미안함을 표합니다. 너무 진부해서리.. 결말이 메모리아 급은 아니었겠지요?
- 애프터 블루
- 거창하게 예술에 대한 망상을 예술로 승화시킨 모순 가득찬 작품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좋았습니다.
2. 소용돌이
- 솔라리스를 배경으로 바닥에 쓰러지는 아르젠토를 보며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꿈과 희망으로 짧은 인생 위안 삼는인간들에 교훈을 주었습니다. 뇌가 먼저 부패하니까요.
3. 메모리아
- 태국에서의 날 것의 느낌이 그리워서 별 기대는 안 했습니다. 그리고 틸다 스윈튼 좋아하는 배우지만 인지도 없는사람을 캐스팅했으면 더 여운이 남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네요. 그래도 그래도 감독의 인장은 선명했습니다. 감동받았습다.
4. 배드럭 뱅잉
- 현시대 가장 공감갈만한 블랙코미디. 감독 커리어에 원히트원더가 되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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