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길게 안 씁니다.
글을 길게 쓰니까 가독률이 떨어져서 별 반응이 없네요. 쩝~
이젠 그냥 짤막한 글만 쓸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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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프 픽션>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면입니다.
아시다시피 장 뤽 고다르의 <비브르 사 비>(1962)의 한 장면을 살짝 응용한 장면입니다.
Urge Overkill의 'Girl, You'll Be A Woman'이 흐르는데 <비브르 사 비>의 안나 카리나를 그대로 데려온 듯한 우마 서먼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무엇보다 뛰어난 것은 안나 카리나의 움직임을 따라가기 위해 존재하는 것 같았던 고다르의 카메라가 이제 검은 표범처럼 움직이는 우마 서먼의 모습을 포착하기 위해 트래킹 하는 장면입니다.
아찔하네요.
6 Comments
아뇨. 저 장면은 그 유명한 존 트라볼타, 우마 서먼의 춤 장면에서 응용된 것입니다. 저 장면을 보여주면서 트위스트를 추라고 하니깐 우마 서먼이 겁을 먹었다네요.
저런 춤을 어떻게 추냐고 걱정을 했는데.. 존 트라볼타가 웃으면서 '내가 여덟살 때 트위스터 대회에서 상을 받은 사람이다'라면서 트위스터의 모든 동작을 다 할 수 있으니 우마 서먼에게 가르쳐 주겠다고 했고 실제했다고 합니다.
제가 말한 장면은 춤장면과는 무관하고 레코드 가게에 일하는 안나 카레리나가 손님이 찾는 레코드를 찾아 움직일 때의 우아한 동선을 말합니다. 영화 초반에 나오니 찾기 쉬울 겁니다.
저런 춤을 어떻게 추냐고 걱정을 했는데.. 존 트라볼타가 웃으면서 '내가 여덟살 때 트위스터 대회에서 상을 받은 사람이다'라면서 트위스터의 모든 동작을 다 할 수 있으니 우마 서먼에게 가르쳐 주겠다고 했고 실제했다고 합니다.
제가 말한 장면은 춤장면과는 무관하고 레코드 가게에 일하는 안나 카레리나가 손님이 찾는 레코드를 찾아 움직일 때의 우아한 동선을 말합니다. 영화 초반에 나오니 찾기 쉬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