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도 아닌 것이 어느 코미디 영화보다도
눈물나게 웃겨주는 영화를 소개합니다.

이름하여 부시맨! (원제 The gods must be crazy I, II)

아프리카, 그중에서도 대단한 촌에 사는 원주민이
비행기에서 떨어진 콜라병을 하나님께 돌려주러 가는 과정에서 겪는
유쾌한 이야기가 사막 풍경과 함께 펼쳐집니다.

출시된지는 꽤 오래됐지만 요즘 봐도 전혀 어색하지도 않고
넘어지고 자빠지며 말장난으로나 웃기려 하는
요즘의 코미디 영화들과는 차원이 다른 웃음을 선사하는 
제이미 유이스 감독의 해학과
재치넘치는 연출력을 감상해 보시기를... 

니카우라는 한 원주민이 이 한편의 영화로
세계적인 스타가 되기도 했었죠
훗날 약삭빠른 홍콩 영화업자들이 아류작들을 만들어 퍼뜨리는 바람에
식상하고 말았지만...   

영화의 전편에 문명에 대한 풍자와 비판이 숨어있는데
정신없는 웃음과 함께, 다 본 뒤에도 무언가를 느끼게 해주는 
정말 추천할만한 영화입니다.

2편도 1편 못지않게 대단한 재미와 웃음을 선사합니다.

저처럼 휴가도 못 간채 방에서 뒹굴어야 하는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단, 그 이후에 나온 홍콩 아류작들은 잘 모릅니다.
보질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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