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체 이탈 화법의 2인자
일인자는 저기 푸른 기와집 밑에 살고...
유체 이탈 초식의 강자들이 득시글대는
강호의 오사리 잡-놈들 속에서
강력한 2인자가 출몰하셨다.
강우석 감독, 한국영화계 향해 쓴소리.
왜 그러셨어요, 감독님!
"영화가 돈벌이용으로 많이 기획되고 있"어서 안타깝다니요.
그게 강우석 감독님이 할 소리는 아니지 않습니까?
어제도 꾹 참고 격식 갖춰 고산자 리뷰 올렸건만....
그럼, <투 캅스>, <공공의 적> 시리즈나 <실미도>, <한반도> 같은 영화가 "돈벌이와 상관없이 좋은 영화, 가장 한국적인 영화들"이었던가요? 감독님 영화들이 대개 "돈을 벌어야 하고 손해 보면 안 되니까 관객 동원을 할 수 있는 영화로, 돈벌이용으로 기획된" 대표적인 기획영화들 아니었나요?
아 물론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나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는 괜찮았어요. <손톱>이나 <김씨표류기>, <백야행> 기획•제작자로서는 그런 쓴소리 할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주유소 습격사건 2>도 제작하셨더라고요? <깡철이>도요? 그런 영화들이 '돈벌이와 상관없이 좋은 영화, 가장 한국적인 영화들'이었던가요? 필모그래피를 죽 훑어보면 감독으로서 그런 말씀하시면 안 되지요.
<애마부인 2> 연출부에 <애마부인 3> 조연출 출신이란 걸 지적질 하자는 심뽀는 아니랍니다. 일본의 로망 포르노를 찍던 감독들을 보세요. 상업•기획 영화의 최전선에서 자기들만의 독특한 영화 세계를 구축했잖아요. <투 캅스> 시리즈나 <공공의 적> 시리즈 정말 좋아하거든요. 열렬한 팬입니다. 한국영화사에 기획 영화의 가능성을 열어 보이셨지요. 딱, 그런 영화들만 찍으셨으면 좋겠어요. 좋은 원작에 의욕 과다로 욕심부리지 마시고, 영화화하기 좋은 원안을 알아보는 제작자의 안목으로 <이끼>나 <고산자> 같은 영화의 연출은 능력 있는 후배들에게 맡기시는 게 어떨는지요? 유체 이탈 화법으로 돈 되는 영화만 만든다고 한국영화계를 향해 쓴소리만 하지 마시고, 충무로에서 알아주는 큰손 제작자로서 '돈벌이와 상관없이 좋은 영화, 가장 한국적인 영화들'이 나올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서포트 하는 것을 남은 영화 인생의 마지막 목표로 삼으시는 건 어떨까요?
어제 나이트라인 인터뷰 기사 말미에 왜 이런 댓글들이 달렸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시고요.
"영화가 돈벌이용으로 많이 기획되고 있"어서 안타깝다니요.
그게 강우석 감독님이 할 소리는 아니지 않습니까?
어제도 꾹 참고 격식 갖춰 고산자 리뷰 올렸건만....
그럼, <투 캅스>, <공공의 적> 시리즈나 <실미도>, <한반도> 같은 영화가 "돈벌이와 상관없이 좋은 영화, 가장 한국적인 영화들"이었던가요? 감독님 영화들이 대개 "돈을 벌어야 하고 손해 보면 안 되니까 관객 동원을 할 수 있는 영화로, 돈벌이용으로 기획된" 대표적인 기획영화들 아니었나요?
아 물론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나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는 괜찮았어요. <손톱>이나 <김씨표류기>, <백야행> 기획•제작자로서는 그런 쓴소리 할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주유소 습격사건 2>도 제작하셨더라고요? <깡철이>도요? 그런 영화들이 '돈벌이와 상관없이 좋은 영화, 가장 한국적인 영화들'이었던가요? 필모그래피를 죽 훑어보면 감독으로서 그런 말씀하시면 안 되지요.
<애마부인 2> 연출부에 <애마부인 3> 조연출 출신이란 걸 지적질 하자는 심뽀는 아니랍니다. 일본의 로망 포르노를 찍던 감독들을 보세요. 상업•기획 영화의 최전선에서 자기들만의 독특한 영화 세계를 구축했잖아요. <투 캅스> 시리즈나 <공공의 적> 시리즈 정말 좋아하거든요. 열렬한 팬입니다. 한국영화사에 기획 영화의 가능성을 열어 보이셨지요. 딱, 그런 영화들만 찍으셨으면 좋겠어요. 좋은 원작에 의욕 과다로 욕심부리지 마시고, 영화화하기 좋은 원안을 알아보는 제작자의 안목으로 <이끼>나 <고산자> 같은 영화의 연출은 능력 있는 후배들에게 맡기시는 게 어떨는지요? 유체 이탈 화법으로 돈 되는 영화만 만든다고 한국영화계를 향해 쓴소리만 하지 마시고, 충무로에서 알아주는 큰손 제작자로서 '돈벌이와 상관없이 좋은 영화, 가장 한국적인 영화들'이 나올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서포트 하는 것을 남은 영화 인생의 마지막 목표로 삼으시는 건 어떨까요?
어제 나이트라인 인터뷰 기사 말미에 왜 이런 댓글들이 달렸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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