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본 명작 모음 Part 2
몇달 전, 그간 명작들을 거른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이제서야 본 명작 모음 Part 1'이라는 포스팅을 작성했습니다.
세상 아래 수도 없는 걸작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대놓고 'Part 1'이라는 태그를 달았는데요. 엄... 그리고 시간이 흘러x2
Part 1과 2의 갭이 너무 벌어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뒤늦게라도 근 1년동안 본 명화들을 모아 포스팅을 하기로 했지요.
막상 라인업을 만들어보니... 우와, 진짜 대작들이라는 걸 십분 느끼게 됐습니다. ㅋㅋ 왜 '죽기 전에 봐야 한다'라는
표현을 쓰는지 알 거 같더라구요. ㅎㅎ 그럼 이번에도 작품들을 언급하고, 간단하게 리뷰를 해보도록 할게요~
1. 길버트 그레이프 (1993)
'Life goes on. It has to.' 말이 필요없는 명작. 삶은 끝까지
살아봐야 한다는 것을 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 옅볼 수 있었다.
2. 심연 (1989)
그저 경이로운 심해물. 신비하다, 오묘하다 등 그 어떠한 표현으로도 부족하다.
제2의 우주다운 스케일에 아름다움이 심금을 울리는 역작! 리메이크를 해도
이 감동은 커버하지 못할 듯.
3. 비틀쥬스 (1988)
괴기함 그 이상을 보여주는 본격 오컬트 코미디물. 아담스 패밀리에게
많은 영감을 줬음이 확실한 팀버튼표 수작 고스트 테일.
4. 내일을 향해 쏴라 (1969)
희대의 악당들의 희로애락과 흥망성쇠를 날 것으로 볼 수 있는 걸작.
'캐치미 이프 유캔'은 이들의 아우라를 벤치마킹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약역이지만 매력있었다.
5. 시네마 천국 (1988) <감독판>
영화라는 매개체를 기점으로 출발해 동심과 꿈, 사랑을 절묘하게 버무린 명작.
특히 감독판은 특유의 감성과 애처로움이 더욱 절실하게 와닿았다.
6. 폭풍속으로 (1991)
사회를 향한 이유 있는 일그러진 반항, 우정과 애증간의 괴리감과
인지부조화를 오묘하게 잘 그려낸 걸작.
7. 로렌조 오일 (1992)
가족애가 만들어낸 기적. 사랑은 그 무엇보다 값지고 아름다운 것.
8. 래리 플린트 (1996)
음란과 표현의 자유 사이의 괴리를 다룬, 인간승리를 보여주고
자아성찰을 이끌어내는 사회 고발작.
9. 미술관 옆 동물원 (1998)
표현 방식의 차이일 뿐 사랑은 감기와도 같이 숨길 수 없고, 그 감정은
자기도 모르게 가슴속에서 은은하게 퍼져 자리잡는다. 그 기승전결을
야무지게 그려낸 러브스토리.
10.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1995)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본 것 같은 살신성인 스토리. 노무자들의
애환과 투쟁을 매우 사실적이고 처절하게 표현한 작품이었다.
감사합니다~ To be continued... Sometime. ...Any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