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천사 중에서

영화이야기

타락천사 중에서

G 정해영 1 4078 9
[막문위의 집 앞]

여  명: 안 올라갈게.

막문위 그럴 거면서 왜 왔어요?
          나 혼자 오게 뒀으면 되잖아요. 난 원래 혼자 오려고 했다구요.
          날 놀리면 기분 좋아요?
          미쳤군, 어서 가! 망할 자식

여  명 처음부터 내가 얘기했잖아.

막문위 : 난 얘기한 적 없어. 오지 말라고 했는데 왜 왔어?
            내가 바보인 줄 알아? 어서 가! (방으로 뛰어 올라간다)
            미X 놈! 날 갖고 놀았어. (올라가다가 도로 내려온다)
            손 이리내! (막문위가 여명의 팔뚝을 문다)

여  명 : 무슨 짓이야?

막문위 :  기념이다, 왜!
            내 얼굴은 잊어도 내가 물었던 일은 못 잊겠지.
            내 얼굴엔 점이 있어서 쉽게 기억할 수 있을거야.
            길에서 얼굴에 점있는 여자를 보면 나인 줄 알아.
            기억 못할거야.

여  명 : 기억할게

여  명 :  내가 그녀를 기억하는 건 소용없는 일이다.
            나는 그녀에게 있어서 과정에 불과하다.
            그녀가 어서 종점에 도착해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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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이성  
  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