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본 영화들..

영화이야기

이번주에 본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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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어둠속의 댄서..
학교에서 dvd를 볼수 있다기에 기대에 차 도서관을 갔다..
그리고 목록을 보고(그다지 많지 않았다) 어둠속의 댄서... 괜찮다고 들어서 선택하고 쭉 봤다..
비교적 긴 런닝 타임.. 허나 지루하진 않았다.. 간혹 나오는 뮤지컬 장면들과 주인공 비욕?? 부욕?? 의 놀라운 연기력까지... 허허..그 몇번 들었던 가수가 이 배우였다니.. 정말 여우주연상 받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감동적인 연기력을 보여준다.. 정말 굿..
그리고 카메라는 마치 다큐찍을떄 처럼 그냥 손으로 들고 찍었는지 자주 흔들리고 대화장면에서도 컷이 꽤 많다..
또한 마지막 장면은 정말 눈물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지만 학교라서 간신히 참았다.

화요일 .. 프랜지..
알프레드 히치콕의 정식만찬... 프랜지는 주인공의 살인누명을 쓰고 도망다니다 여차저차해서 누명을 벗는 히치콕의 전형적인 스릴러 물이다..
명장면인 넥타이 살인 씬(몽타쥬 기법) 과 계단을 타고 쭉 내려오는 카메라 이동...
카메라 이동이 개인적으로 더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스릴러에 어울리는 음악이나 치밀한 구성은 역시 히치콕이구나 하는 생각을 자아낸다..
그러나 70년대 스릴러라는 점.. 최근 스릴러에는 히치콕이 보여준 방법들이 다 들어가기때문에 최근 영화를 많이 봤던 나에겐 그다지 스릴넘치거나 떨리진 않았다.. 그게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대체적으로 괜찮았다..
그리고 또 하나의 재미라면 히치콕이 카메오로 출연하는 모습... 힌트는.. 영화 시작 첫씬에서 나온다....

수요일.. 바보들의 행진...
이 영화는 영화교양 수업시간에 본 한국의 70년대 작품이다..
처음 볼때 짜증나는 요소가 아주 많았다.. 영화를 보는 장소는 스크린은 컸지만 어둡고 선명하지 않았고 소리또한 울려퍼져 영화보기엔 거의 최악이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한국영화는 왠만해선 90년대 밑은 안봐왔던 나 이다...
왜냐하면... 이상한 억양과 더빙한듯한 사운드.. 이점이 무척이나 싫었고.. 또한 70년대 미국의 작품(ex 택시드라이버)과 비교했을때 덜 문명화된 점..... 그리고 후진적인 사회적 배경....
이런 안좋은 고정관념이 틀어박혀 있으니 당연히 기분나쁘게 봤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 나의 생각은 바뀌었다..
(이 영화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었다) 영화는 초반... 로맨틱 코메디 비슷하게 나갔다..  중간중간 지금들으면 무지웃긴.. 왜불러ost 와 두발 단속장면, 통행금지등.... 사회상을 엿보게 한다.. 그리고 정치적인 이유로 휴강하는 강의..는 당시의 정치적인 문제를 직접적으로 꼬집진 못하지만 간접적으로나마 꼬집는다...
으휴~ "여자는 용감했고 남자는 고독했다"



목요일.. 차스키 차스키..
스웨덴.. 스웨덴에서 날아온 귀여운 꼬마 차스키....
내가 이 영화를 보면서 미소는 입을 가득채우고 꼭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차스키로 나온 꼬마 녀석과 절친한 친구 펄 두녀석의 행동들이 너무 귀엽고 정말 연기도 잘했다...
그리고 가족영화로 훈훈한 감동까지 갖추고 있으니 말 다한것 아니겠는가..??
개인적으로 차스키의 행동이나 대사 하나하나가 정말 따뜻함을 느끼게 해줬다


금요일.. 얼라이브..
예전 동네형이 말한 영화.. 사람들이 사고 당해서 인육을 먹는 영화다... 라고 형들에게 초등학교때 들은 기억이 난다.. 당시 아무것도 모르는 나는.. 잔인하다고 생각하며 넘겼다...
십여년이 지난 지금에야 이 영화를 봤다.. 오늘......
이 영화..얼라이브.. 배경만 보자면 무지 아름다운 영화이다... 하지만 사고로 인해 어쩔수없이, 살기위해서.. 인육을 먹는 장면은 정말 말할수 없는 뭔가를 불러일으켰다...
또한 무신교자들도 최악의 상황에선 신에게 기도하는 모습... 나도 종교라면 치를 떨며 싫어하지만 내가 그 상황이었으면 10번 기도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무조건적으로 끔찍한 영화는 아니다.
자신의 상태가 더 좋지 않지만 남들을 챙겨주는 모습들이나 가족들을 위해 몸부림 치는 모습들... 또한 생일에 눈에 담배를 꽂고 하는 장면은 정말로 감동적이었다...
영화 시작하기 전에 실화를 밝히지만.. 정말 믿어지지 않았다....정말 혹독한, 최악의 상황에서 살아남은 사람들... 돌아가신 분들께 애도를 표한다..
[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5-01-26 16:34:02 씨네씬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5-10-06 16:02:06 추천영화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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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내일의  
  도서관에서 디비디를 볼수있나요? 부럽다 우리학교도서관을 하두안가서 한번 가봐야 하겠네여 혹시 될수두있으니 ^^;
1 안영훈  
  ㅋㅋ저는 참고로이아뒤는 동생아뒤
저는 학교서 어둠속의 댄서보고 ㅡㅡv
그 사람많은곳에서 억억 거리면서울었어요ㅡㅡv;;;
심히 ;; 나중에는 점 많이 쩍팔리데요 사람들이 막쳐다봐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