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風立ちぬ, The Wind Rises, 2013 평점 ☆ 욕 먹고 있는 영화여서 정말 욕먹을 만한 영화인지 확인하기 위해 영화를 봤다. 욕 먹을만하다.

한줄 영화평

바람이 분다 風立ちぬ, The Wind Rises, 2013 평점 ☆ 욕 먹고 있는 영화여서 정말 욕먹을 만한 영화인지 확…

1 지오이 2 2,105
바람이 분다 風立ちぬ, The Wind Rises, 2013
평점 ☆
욕 먹고 있는 영화여서 정말 욕먹을 만한 영화인지 확인하기 위해 영화를 봤다. 욕 먹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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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8 GodElsa
이 영화에서 일장기가 그려진 비행기가 전부 추락하는 건 무엇을 의미할까요..?
1 지오이
정확히 어느 장면에서의 이야긴지 모르겠지만, 마지막 장면을 얘기하시는 거라면 제 생각엔

1, 지로가 현실을 수용하는 연출.
비행기 부품으로 수많은 빈자들이 배를 채울 수 있는 현실을 무시하고, 군대가 자신에게 의뢰하는 전투기가 침략전쟁에 쓰인다는 당연한 사실을 무시하고, 그저 멋진 비행기를 만들고 싶다는 꿈으로 전투기인 제로센을 만들고, 당연하게도 제로센은 사람을 죽이기 위해 사용되다 모두 다  파괴되고, 지로는 그 광경(제로센의 추락)을 보면서(꿈으로 본것이지만) 자신이 무시했던 현실과 예견했던 결과를 받아들이는 연출인 것 같습니다.
즉, 지로는 꿈을 순수하게 쫓을 뿐이라며 자신을 합리화했지만 꿈의 결과물과 참담한 현실을 인식하므로써 자신의 꿈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는 장면이라 생각합니다.

2,카미카제
지로 왈 "단 1대도 돌아오지 못했어요"
제로센은 태평양 전쟁 말에 카미카제 작전에 이용됬다 하더군요.
이를 암시하는 연출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3, 제로센의 구린 성능. (최저의 생존력)
영화 내내 제로센을 만들기 위해 지로가 노력하고, 다른 엔지니어들이 완성된 제로센의 감탄하는 것과는 달리 위키백과와 리그베다 위키에 따르면 제로센은 전쟁 초에 잠깐 활약한 뒤 전술방식이 까발려지고, 전투기 사이에 전투방식이 달라지고, 다른 전투기들의 성능이 훨씬 좋아지면서 날아다니는 표적, 하얀색 관으로 불리는 등 손쉽게 제압가능한 동네북으로 전락했다더군요. 특히 영화 내에서 제로센의 경량화에 대해 지로가 신경을 쓰는데요. 그 지나친 경량화로 인해 제로센은 매우 빠른 속도를 낼 수 있게 되었지만 파일럿의 안전성은 형편이 없었다고 하더군요.
지로의 꿈이 기술적인 의미로도 꺾였다는 연출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엘사님, 근데 정말 제가 일장기가 그려진 비행기가 전부 추락하는 장면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댓글을 그렇게 다신 건가요?
질문이 제 답이 궁금해서 쓰셨다기보다는 뭔가 정해진 답이 있다고 암시하는 것 같은데요? 또 그 정해진 답을 저는 모르고 있다는 뉘앙스도 느껴져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