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 작전 (2022) - 긴장감의 역치라는 게 있다…

한줄 영화평

비공식 작전 (2022) - 긴장감의 역치라는 게 있다…

22 Rabun 0 36
비공식 작전 (2022) - 긴장감의 역치라는 게 있다. 아무리 긴박하고 쫄깃한 장면도 계속 보면 무덤덤해지기 마련. 그래서 필요한 게 완급조절인데 이 작품은 잘 나가다 후반에 고삐를 놔버린다. 왜 생포해야 되는데 계속 운전석에다가 총질이야ㅋㅋㅋ 때깔만 보고 '아르고'나 '모가디슈'의 오마주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프랑스 영화 '택시'의 문법이었네.
그래도 특유의 버디무비스럽고 현장감 있는 환경이나 분위기는 좋았다. 언어를 통해 단순 의사소통을 넘어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도 괜찮았고. 근데 워낙 모가디슈의 임팩트가 커서 그런지 작품내 한국인의 영어 발음이 지나치게 현대적인 건... 내가 당시에 안살아봐서 모르겠다ㅋㅋ
스케일도 크고 액션도 빠방하며 나름 감정선도 잘 챙겼지만 욕심이 과했던 거 같다. 이미 동류의 구출극이 너무 많이 나온 상황에서 연출에 힘은 꽉 줬지만 구성은 짜고 치는 고스톱같은 영화가 또 나와버리니 피로감이 들 수 밖에 없었던 거 같다. 영화 '콜'처럼 정말 간발의 차로 평이 갈리는 아까운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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