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 낫 데어 (2007) - 최근까지도 노벨 문학상 …

한줄 영화평

아임 낫 데어 (2007) - 최근까지도 노벨 문학상 …

22 Rabun 0 44
아임 낫 데어 (2007) - 최근까지도 노벨 문학상 이슈로 떠들썩했던 기인 가객 밥 딜런의 생애를 여러 배우, 여러 인종, 여러 영혼을 통해 녹여낸 전기물. 포크 음악에 국한되지 않고 본인이 말하고자,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그때그때 있는 그대로 그려낸 딜런의 음악관과 그걸 바라보는 대중, 사회간의 불협화음을 드라마틱하게 조명했다. '기득권과 싸우는 수단이 자신을 기득권자로 만든 것 같다'라는 대사는 이 작품을 관통하는 그의 메시지인 것 같다. 물론 그러한 음악적 고뇌와 시대적, 관계적 갈등이 영화를 지배하는 주된 요소이기 때문에 작품의 영화적인 재미는 다소 떨어졌다. 동일 인물을 연기하는 배우가 많은만큼 (한명 빼고) 캐릭터별로 할애할 시간이 많아지는 건 어쩔 수 없겠지만 그럼에도 케이트 블란쳇의 분량은 압도적으로 많고, 연기력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지만 그를 통해 전달하려는 메시지나 기조도 반복적이다 보니 극이 다소 늘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이럴수록 더 가지치기에 공을 들였으면 좀 더 컴팩트하고 임팩트 있는 '공동 일대기물'이 탄생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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