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집 (2023)

한줄 영화평

거미집 (2023)

22 Rabun 0 61

거미집 (2023) - 아... 이런 김지운 감독의 키치한 감성 너무 좋다ㅋㅋㅋ 간만에 조용한 가족의 신박함과 발칙함을 다시 느끼네ㅎㅎ 1970년대 영화에 21세기의 취향과 흥행 코드를 넣은 데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바빌론의 색채도 느껴지지만 김 감독 특유의 황당한 급박함, 타란티노와 궤가 비슷한 의도된 B급 감성, 숨가쁘게 겹겹이 쌓이는 갈등과 그 해소 방식이 너무 좋았다. 물론 전개상 필요하지만 극을 늘어뜨릴 수도 있는 컷을 잘라낸 티도, 마지막 씬으로 하여금 자칫 관객에게 감동을 강요할 수도 있는 연출을 한 태도 났지만 (아마 이 부분이 호불호를 크게 타겠지만 개인적으론 그간 응축됐던 감정이 폭발하는 씬이라는 생각에 만족) 어차피 If를 가정한 영화이기 때문에 그 부분들이 작품의 인상에 큰 영향을 주진 않았다. 참 재밌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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