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 (2017) 볼 때는 그냥 감상했는데 가끔 생각나는 영화가 있다. 복길이 아빠.. 박은수 주연의 2010년작 7월32일. 영화보다 여주인공 성혜림의 연기가 인상 깊었다. 그후 활동이 전혀 없다. 그래서 뭔가 더 신비롭달까.. 김정균이 악역으로 나왔었다. 지렁이를 보게 된 이유가 길어졌는데, 김정균이 나오고 왠지 비슷한 분위기 같아서 봤다. 다들 연기가 좋고 영화 몰입감도 있다. 그런데 아빠의 복수가 시작되면서 영화가 수작에서 졸작으로 곤두박질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