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In The Water, 1995 *LMD…

한줄 영화평

August In The Water, 1995 *LMD…

13 리시츠키 0 158
August In The Water, 1995 *LMDb 9.4 : 사랑은 몽롱하며, 몽롱한건 아픈거다. 그러나 아픈건 이즈미가 아니고, 현대문명이라는 것. <꿈의 은하>로 가기 위한 2시간여의 필름 사이키델리아, 환각 체험. 정말로 이시이 소고는 최면을 걸듯 지구와 우주를 통신한다. 낮게 깔린 스코어의 음험함과 역병과 세기말의 미스테리아가 여름의 열기 속으로 작렬하고, 무심한 구름이 덩그라니 하늘 높이 몽타주 된다. 앙각과 부감으로 수영장 바닥으로 고꾸라져 추락하는 이즈미가 고속촬영 된다. 그리고 사랑을 교신한다. 미키의 야구방망이 스윙 한 방에 장면은 전환되고, 사막의 아스팔트에 비가 내린다. 이시이는 문명을 걱정하며 환각과도 같은 사랑의 시네마 유토피아를 완성해내는 것이다. 따라서 사랑은 "꿈의 미로", 아니 <끔의 은하>다. 결국 사랑은 미스테리다. 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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