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Quiet Place, 2018 *LMDb 0.01 : 동네 반장 선거 철이 다가오니, 미디어쉐이들과 반장후보들이 아주 신났다. 팬데믹 세상, 난무하는 헛소리에는 백신도 없는지. 차라리 무음의 세상이 낫겠다. 반장후보들은 소음 종량제라도 공약으로 내걸어라. 물론 늬들과 미디어들 먼저 일차 적용하고.
근데 영화는 왜 이렇게 후지나? 조용히 살자면서, 소음 그 자체인 외재음악은 왜그렇게 지겹게 틀어대나. 얼마나 괴로웠으면 괴물들이 주인공 가족들을 그렇게 잡아족치려 하겠는가.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그 와중에 감독은 가족이데올로기를 팔아먹으려 아주 바쁘시다. 모든 숏에 뽕을 투입하신다. 그리하여 장엄한 결말, 괴물 vs 부성애. 순진해빠진 미국놈들의 감상주의는 잘도 괴물을 때려잡는다. 늘 그렇듯, 미국의 불안은 이렇게 치유된다. 가짜 괴물을 만들고, 가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잘했다고 상도 주고.
결국은 백인중산층들과 패권주의에 관한 영화 같아요.
그러니 얼마나 이쁘겠어요. 상이라도 많이 줘야줘뭐.
새해복많이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