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 메시지도 좋고 의식 있는 영화지만 감기는 눈을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빅뱅이론 못지 않은 자막 굴러가는 속도와 한 말 또 하고 또 하고를 반복하는 무한 강조 효과, 정적의 미로 잡는 분위기 등을 보면 알 수 있듯 한방보다는 이것저것 툭툭 던져놓는 기복 있는 전개 방식을 지니고 있었다. 음악과 색감면에선 라이언 일병 구하기가 생각났지만 그게 다였다... 쉰들러리스트과 영화일 줄 알았는데 보고 나니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시대를 잘못타진 않았지만 언제 제작됐어도 호불호는 꼭 갈릴 만한 작품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