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트 (2022) - 끝까지 누굴 응원해야 할 지 긴가…

한줄 영화평

헌트 (2022) - 끝까지 누굴 응원해야 할 지 긴가…

22 Rabun 0 38
헌트 (2022) - 끝까지 누굴 응원해야 할 지 긴가민가한 게 참 판을 잘 짠 거 같다. 정치라는 게 무릇 그렇듯 더럽고 치사해도 내 밥그릇은 챙겨야 하기 때문에... 그 복잡미묘하고 처절한 감정만큼은 제대로 와닿았다.
문제는 반전의 분배데... 이게 한번 터트리고 나니까 줄줄이 사탕이라 나중엔 좀 뜬금없는 상까지 받았다. 빌드업을 착실히 하다가 하나씩 던져줘야 효과도 더 크고 또렷이 기억이 날텐데 너무 막판 몰아주기를 해가지고 도리어 임팩트가 분산된 거 같다. 살짝 강박이 느껴지기도 하고.
하지만 그럼에도 볼거리, 연기, 생각할 부분, 카메오까지 다 잡은 준수한 작품이었다. 액션이나 CG도 양호하고 연기는 말할 필요도 없...지만 그 미국 배역은 영어로 대사를 쳤으면 참 좋았을 거 같다. 생각할 부분 얘긴 정치색 묻을까봐 패스하고 카메오는 진짜... ㅋㅋㅋ 이게 이정재의 저력가. 나는 그 배우진을 그렇게 짧게 활용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ㅋㅋ 그래서 종합해 보면, 오락물로서도 퓨전 역사물로서도 충분히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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