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ce of Evil, 1948 *LMDb 7.9: 클라이막스에서의 총질의 미쟝센과 편집, 에필로그의 하강 쇼트들은 특별히 주목할만하다. 실내 : 시커먼 사무실, 존가필드가 실루엣으로 바닥을 뱀처럼 기어간다. 바닥에 나뒹구는 전화기의 컷어웨이. 가상선 안에서 피코에 의해 터커는 살해되어 바닥에 나뒹굴고, 가상선 밖에서 존가필드에 의해 피코는 살해되어 바닥에 나뒹군다. 실외 : 내려오고 내려오고, 또 내려오고. 다시 다리 아래로 내려오고, 그리고 지상의 가장 밑바닥까지 내려오다. 앙각, 앙각, 앙각, 괴이한 공간감으로 하강을 계속하던 존가필드는, 해수면과 맞닿은 곳에서 형의 시체와 평각으로 만난다. 느와르투르기에 걸맞는 멋진 결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