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요일 - 바쁘고 반복적인 삶속에서 우리가 놓치는 것…

한줄 영화평

제8요일 - 바쁘고 반복적인 삶속에서 우리가 놓치는 것…

22 박해원 16 661
제8요일 - 바쁘고 반복적인 삶속에서 우리가 놓치는 것들에 대해서, 그리고 현 시대에 꼭 필요한 순수성·여유·인간성, 세상에 바보는 없다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하는 소중한 대리 경험의 장. 내가 진심으로 소중히 여겨야 할 것들, 나를 진정 위해주는 이들을 한번 더 떠올리게 하는 훈훈한 기회가 됐다.

가족보단 일이 우선이었던 타성에 젖은 세일즈맨이 만난 자신과 전혀 다른 성향의 다운증후군 조지. 처음엔 떼쓰고 땡깡부리는 어린애같은 그를 떼어내려 했지만 서서히 그의 천진난만함, 순진함, 편안함에 본인의 상처가 치유되어 가는 걸 깨닫자 그를 진심으로 포용하게 된다.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동경이 어느덧 측은지심이나 동정심을 넘어서게 된 것이다. (이 부분은 델마와 루이스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딱딱하고 냉정한 바깥 세계를 뒤로하고 결국 그 세일즈맨은 현 시대에 꼭 필요한 인간성, 여유, 순수성을 얻게 된다.

<명장면>
풀밭에 누워 1분동안 실시간으로 여유를 만끽하는 조지와 아리. 대사 한마디 없고 별다른 카메라 활용없이 줄곧 클로즈업만 되지만 그 샷에서 느낄 수 있었던 수많은 감정과 훈훈함, 편안함은 형용하기 어려운 감동이 되어 돌아온다. 전혀 지루하거나 진부하지 않고 얕은 미소와 함께 푹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는 신비로운 씬이었다.
※묵묵하게 하늘만 보고 있는 조지와 눈동자 막 굴려가며 이 생각 저 생각 옮겨가는 듯한 섬세한 연기를 보여주는 아리를 교차적으로 주시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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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6 GuyPea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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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GuyPearce

추카추카 1 Lucky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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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박해원
전부 뭐죠...?
36 GuyPearce
올린 포스터의 작품들은 아주 명확한 공통점이 있군요...
'스탠 바이 미' 장면은 '버디 홀리' 곡 때문에 링크를 했습니다~
22 박해원
많이 배워갑니다ㅋㅋㅋ
34 진트
이  영화는  웬지  다시 볼려니  눈물날거같아서 .. 
22 박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