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 (2022) - 처음엔 마냥 철학적이고 현학적인 …

한줄 영화평

타르 (2022) - 처음엔 마냥 철학적이고 현학적인 …

22 Rabun 0 35
타르 (2022) - 처음엔 마냥 철학적이고 현학적인 대화가 주를 이루길래 상류사회, 그 중에서도 예술 업계의 비화를 집중 조명하는 작품인줄 알았다. 케이트 블란칫의 냉철하고 섬세한 워커홀릭적인 연기는 거기에 완벽하게 부합했고. 수많은 롱테이크샷과 점프컷의 혼용 역시 작품이 가짜로 보이지 않게끔 하면서도 루즈함을 잡는 훌륭한 연출이었던 거 같다.
근데 생각보다 복잡한 감정선을 담고 있는 부분에서 첫번째로 놀랐고 철옹성같던 타르가 마치 다른 영화로 떨어지듯 추락하는 모습에서 두번째로 놀랐으며 그 반동을 이용해 난해함의 극한으로 치닫는 엔딩에서 마지막으로 놀랐다. 러닝타임에서도 느껴지듯 결코 가볍게 볼 영화는 아닌 듯. 하지만 달리 말하면 곱씹을수록 다양한 맛이 느껴지는 작품이기도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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