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스 (2022) - 과연 대체불가능한 미국 문화와 …

한줄 영화평

엘비스 (2022) - 과연 대체불가능한 미국 문화와 …

22 Rabun 0 25
엘비스 (2022) - 과연 대체불가능한 미국 문화와 로큰롤의 아이콘... 음악과 사랑밖에 몰랐던 그에게 세상은 모든 것을 주고 모든 것을 빼앗아갔다. 그 희로애락과 흥망성쇠를 마치 '위대한 개츠비(2013년작)'처럼 3D 영화로 봐야 할 것 같은 화려하고 유려한 연출력으로 그려낸 감독과 제작진에게 박수를.
음악 역시 엘비스의 희대의 명곡들을 다른 아티스트들이 커버한 버전을 먼저 들려준 후 이후 엘비스가 무대에서 직접 부르는 모습을 보여줘 감동과 시너지가 배가됐다. 간간이 당시 실황 영상을 첨가해 몰입감과 현장감을 드높힌 건 덤. 작품 전체가 그를 향한 리스펙트와 트리뷰트로 똘똘 뭉쳐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그럼에도 아쉬운 건 장년기부터 엘비스의 목소리가 급 인조적인 느낌이 난다는 것과 그의 풍체를 디테일하게 묘사하지 못했다는 거... 그리고 'Thank you very much'는 스크린상에 한번이 안나오네ㅠ (쿠키샷에 오디오로 나옴)
하지만 이 부분들도 그저 눈에 밟힐 뿐 작품성을 해할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수작 반열에 올라갈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흑인 소울을 지닌 백인 가수, 인종간의 벽을 허무는 데 크게 기여한 천재 아티스트... 저마다 자신의 방식으로 엘비스를 기억하고 추모하겠지만 이 영화로 하여금 그를 떠올릴 매개체가 하나 늘었다는 사실에 괜시리 훈훈하고 흐뭇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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