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 루테넌트 (Bad Lieutenant, 1992) Abel Ferrara
리메이크가 원작을 도저히 능가할수 없는
처절한 이유, 세번째 릴 링크 하였습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는 악질 경찰(?) 입니다.
제가 보기엔 '좋지 않은' 경찰입니다.
그 유명한 마약, 섹스, 자위, 수녀 강간, 살인, 도박 총 집합체인 영화입니다.
* https://youtu.be/TdKD9rMqwqI
아벨 페라라는 정말 끔찍한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그걸 하비 카이틀은 전라로(...를 다 드러내며) 혼신의 연기를 해냅니다.
같은 해에 찍은 타란티노의 '저수지'는 여기에 비하면
애들 장난도 아닙니다. 그리고 여기서 그의 연기는 최고중의 최고입니다.
이런 영화를 케서방과 뚱뗑이가 된 발 킬머가 2009년
'악질경찰, 기항지-뉴 올리언즈' 말도 안되는 코메디(?)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그 감독이 우리의 헤어조크 라는게 더 안타깝습니다.
이 영화는 부패한 경찰 이야기지만, 작업자 입장에선 야구 영화(?)입니다.
영화 내내, 기관총처럼 퍼부어대는 야구중계 방송을 한 줄도 놓치지 않고 작업하면서
'내가 미쳤지, 내가 미친겨'를 연발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메이져 리그를 좋아하시는 야구광들께선 알만한 인물들이 쏟아져 나오니 즐감 하시길 빕니다.
(메츠와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전이 그 배경 입니다- 7연전 경기 결과는... 스포)
PS: 전면 자막 재해석 중에서 가장 많은 고민에 시달린 영화이며
그 많은 욕설과 방송중계 내용에 몇 번을 포기했다가 결정판을 완성하였습니다.(여기도 딱지의 흔적이...)
절대로 아이들과 보지 마시고, 절대로 가볍게 보지 마십시오.
영화가 끝나면, 아무 말없이 자동으로 두 엄지손가락이 올라 가실 겁니다.
(고수님들 다 보신 영화로 괜히 떠들었군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