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요시다 기주

 1923년 관동대지진 때 학살 당한 아나키스트 오스기 사까에와 여성운동가 이또 노에 부부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당대와 현대를 오가며 극중극 형식을 가미하여 사랑-성과 자유, 혁명을 천착한 작품

 역사적 실화를 바탕으로 했으나 어디까지나 픽션이다

 역사의 인물들이 실명으로 등장하는데, 다만 오스기 사까에를 상대로 칼부림 치정극을 벌인 여기자 가미찌까 이찌꼬는 마사오까 이쓰꼬란 가명으로 나온다

 전후에 사회당 의원을 지내기도 한 그녀는 이 영화 발표 당시 자신의 명예와 사생활권을 침해당했다고 법원에 제소했으나 주지의 사실이라며 기각됐다

 오스기와 노에 부부을 학살한 헌병 대위 아마까스 마사히꼬는 군법재판에서 10년 형을 받았으나 4년만에 풀려나와 만주로 갔다

 만주에서 특무대에서 근무하며 만주사변 등의 공작에 개입한다

 만주국이 선 뒤에는 경찰장관, 만주국협화회 이사, 만주영화협회 이사장 등을 지냈다

 일본이 패전한 직후 전범이 될까 우려해 청산가리를 먹고 자살했다

 무정부 단체들이 주최한 오스기 부부와 조카 합동 장례식 때 우익단체가 난입해 유골을 탈취해가는 사건이 벌어지는데

 영화 속에서 럭비 경기로 묘사된다

영자막을 옮겨 착오가 많을 줄 압니다

링크 영상은 크기가 크다며 안 올라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