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리는 불타고 있는가? (Is Paris Burning?; Paris brûle-t-il?, 1966) René Clé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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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리는 불타고 있는가? (Is Paris Burning?; Paris brûle-t-il?, 1966) René Clé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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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르네 끌레망 아저씨의 필모에서

금지된 장난(1952), 태양은 가득히(1960)과 빗속의 방문객(1970) 사이에 위치하는

미국-프랑의 합작으로 만든, 다큐멘터리 형식의 흑백 영화 빠리는 불타고 있능겨? 입니다.

원작은 래리 콜린스와 도미니크 라피에르 공저의

나치 치하의 파리가 연합군에 해방되기까지의 며칠 동안을 소재로 한 소설인데

각색은 프랑스 감독 고어 비달과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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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이 따로 없이 에피소드 형식으로, 합작 영화답게 그야말로 무데기...

쟝-뽈 벨몽도, 알랭 들롱, 쟝-삐에르 까셀, 죠지 채키리스, 커크 더글러스, 레슬리 캐론, 글렌 포드, 이브 몽땅,

샤를르 보와이에, 안소니 퍼킨스, 시몬느 시뇨레, 로버트 스탁, 브루노 크레이머, 쟝-루이 뜨랭띠냥, 오슨 웰즈 까지 헥헥...

수많은 배우들이 조 단역으로 쏟아져나오는 1966년 3시간짜리 대작입니다.

(상당수가 출연료 없는 우정출연이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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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년 6월 6일노르망디 상륙이후, 4년간의 나치 치하를 마감하는 8월 26일 빠리수복을 앞두고

연합군 저지에 실패한 히틀러는 빠리 철수 직전, 절체절명의 명령을 내립니다.

"적에 손에 넘겨주지 않을수 없다면, 잿더미로 만들어버려라."

1944년 8월 23일 히틀러에게서 빠리 주둔군 사령관인 폰 콜티츠 장군에게 내려진 이 명령은

역사의 죄인이 되고싶지 않았던 예술 애호가인 그에 의해 수행되지 않고, 빠리는 무사히 프랑스군 사단장인 르클레르 장군에게 넘겨지게 됩니다.

항복한 그가 미처 받지 못한 전화 수화기에서

히틀러의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 라고 절규하는 목소리가 울려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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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뇌하는 빠리 주둔군 사령관 디트리히 폰 콜티츠(Dietrich von Choltitz) 장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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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영화음악실에서 단골로 흘러나오던 모리스 쟈르(Maurice Jarre)

써커스 왈츠 풍의 주제곡이 흐르는 타이틀 화면을 기억하시는 분들도 많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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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 영화는 긴 러닝타임 덕분에

2CD, 3CD로 쪼개지는 수모를 겪으면서 제작자도 사라졌습니다.

허수아비(none) 님의 수정 자막일 가능성이 높은데

이 자막을 제 릴에 맞추고 여러군데 오타, 표현을 교정한 3% 수정자막입니다.

제대로된 블루레이 완전 복원판이 나오길 손꼽아 기다리며...

제작자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Comments

42 신동휘
고생 많으셨습니다.
10 은근슬쩍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