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함, 처절함으로 가자, 순수할수 없다면 차라리
그들이 가진 원초적 본성으로 돌아가자. 그곳에서 어떤 느낌과 마주할지는 남겨두자.
단, 자신이 남들보다 더 순수하고 깨끗하다는 말만은 절대 하지말자" Nov.2014
다시 올린 '르망'에 좀 고무된 바가 없지 않지만
찾으시는분들이 꽤 많았던 걸로 알고 있어서 무릅쓰고 재포스팅 해봅니다.
리메이크가 원작을 도저히 능가할수 없는 처절한 이유입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는 악질 경찰(?) 입니다.
제가 보기엔 '좋지 않은' 경찰입니다.
그 유명한 마약, 섹스, 자위, 수녀 강간, 살인, 도박 총 집합체인 영화입니다.
아벨 페라라는 정말 끔찍한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그걸 하비 카이틀은 전라로(...를 다 드러내며) 혼신의 연기를 해냅니다.
같은 해에 찍은 타란티노의 '저수지'는 여기에 비하면
애들 장난도 아닙니다. 그리고 여기서 그의 연기는 최고중의 최고입니다.
이런 영화를 케서방과 뚱뗑이가 된 발 킬머가 2009년
'악질경찰, 기항지-뉴 올리언즈' 말도 안되는 코메디(?)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그 감독이 우리의 헤어조크 라는게 더 안타깝습니다.
이 영화는 부패한 경찰 이야기지만, 작업자 입장에선 야구 영화(?)입니다.
영화 내내, 기관총처럼 퍼부어대는 야구중계 방송을 한 줄도 놓치지 않고 작업하면서
'내가 미쳤지, 내가 미친겨'를 연발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메이져 리그를 좋아하시는 야구광들께선 알만한 인물들이 쏟아져 나오니 즐감 하시길 빕니다.
(메츠와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전이 그 배경 입니다- 7연전 경기 결과는... 스포)
PS: 전면 자막 재해석 중에서 가장 많은 고민에 시달린 영화이며
그 많은 욕설과 방송중계 내용에 몇 번을 포기했다가 결정판을 완성하였습니다
절대로 아이들과 보지 마시고, 절대로 가볍게 보지 마십시오.
영화가 끝나면, 아무 말없이 자동으로 두 엄지손가락이 올라 가실 겁니다.
(고수님들 다 보신 영화로 괜히 떠들었군요, 죄송합니다)
*PS: 또 다른 분의 요청이 있어서 다시 자막자료실에 올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영화를 더 정확히 이해하는데 도움이되기를 바랍니다.
이 영화의 놀라운 점은 처음에는 저럴수가있나 하다가 그를 공감하며 따라가게 된다는 점입니다.
그리곤 나도 별로 악에서 멀지 않은 존재, 그를 욕할수있는 입장이 아니란걸 인정하게 된다는 거지요....
다시한번 부탁드리지만 절대 어린 조카들과 보지마세요.
갈데까지 가는 몇안되는 영화이지만, 저의 베스트중의 베스트 입니다.
(못보신 분들께 새로운 영화의 지평이 열리시길 빕니다.^^)
반가운 영화 감사합니다~
다시 받으면서 좋은 자막 감사드리고, 일전에 영화 추천해 주신 데 대해서도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