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영년 (Germany, Year Zero , 1947) - 전후 독일 사회를 보여준 수작..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 74 분 | 개봉 2004.06.29

· 감 독 로베르토 로셀리니

· 출 연 에드문드 메스츠케, 번스트 피트스트하우, 인게트라우드 힌즈프, 프란즈 구루퍼, 에리히 구네

제2차 대전 직후 폐허가 된 베를린을 무대로 세상에 내던져진 한 소년의 정신적 방황과 자살을 다룬 작품. 이 영화가 완성되기 전에 어린 나이로 사망한 로셀리니의 아들 로마노에게 헌정되었다. 주인공인 에드문트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생계비를 벌기 위해 거리로 나가 일거리를 찾는다. 그는 우연히 자신이 예전에 다니던 학교의 교사를 만나게 되는데 사실 그는 나치 잔당의 일원으로 결국 어린 에드문트의 삶을 치명적인 국면으로 몰고 가게 된다.

<무방비 도시>(45), <전화의 저편>(46)과 더불어 롯셀리니 감독의 전쟁 영화 3부작 중 하나. 현대 인간의 영혼에 미치는 전쟁의 악영향에 대해 언급했다. 교회와 같은 전통사회체제의 역할부재를 언급하면서 나치 이데올로기가 어떻게 청소년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가를 냉철히 드러내고 있다. 전쟁이 끝난 후 폐허가 된 베를린을 배경으로 14세 소년이 공사 중인 건물 위에서 투신한다는 내용이다. 폐허가 된 거리를 배경을 카메라는 긴 트랙킹 촬영으로 보여주면서 영화는 상황을 제시하고 이러한 객관적 상황의 제시는 도큐멘타리적 장면의 극대화가 영상을 환상적인 의미로 부착시킬 수 있다는 제시를 한 작품이다. 48년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 대상 수상